최전방 공격수를 찾아 헤매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가 새로운 영입 후보를 찾았다. 레버쿠젠와 체코의 스트라이커 패트릭 쉬크가 주인공이다.

영국 ‘스포츠몰‘은 19일(한국시간) "맨시티가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토트넘 훗스퍼의 해리 케인을 대신해 레버쿠젠의 쉬크를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쉬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으며 5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차지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번 시즌 쉬크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3경기 동안 16골을 터뜨리며 인상적인 모습을 이어갔다. 특히 최근 3경기 동안은 8골을 터뜨렸다. 맨시티는 쉬크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레버쿠젠에 접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맨시티는 지난여름 이적시장부터 공격수 영입을 추진했다.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해 케인을 영입하려 했지만 끝내 성사시키지 못했다. 결국 맨시티는 잭 그릴리쉬를 영입하는데 만족하며 새 시즌을 시작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베르나르두 실바를 비롯해 윙포워드와 2선 자원들이 득점을 터뜨리고 있어 문제가 되진 않지만 그래도 공격수 영입은 필수적이다. 맨시티가 다가오는 1월 다시 케인 영입을 재추진한다는 주장과 함께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쉬크로 선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새롭게 제기됐다.

어린 시절 체코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쉬크는 이탈리아 삼프도리아로 이적하며 빅리그에 진출했다. 이후 AS로마, 라이프치히를 거쳤지만 큰 인상을 남기진 못했다. 지난해 9월 쉬크는 레버쿠젠으로 이적하며 도약을 노렸다.

올여름 유로 2020에서 엄청난 득점 감각을 보여줬던 쉬크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13경기에 나서 16골을 터뜨리고 있다. 191cm의 큰 키에도 불구하고 발밑 기술도 좋아 다재다능한 공격수로 호평을 받고 있다.

가격 역시 케인에 비해 매우 싸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쉬크는 2,800만 유로(약 376억 원)로 평가받고 있다. 물론 실제 이적료는 이를 상회하겠지만 1,000억 원이 훌쩍 넘는 케인과 비교하면 한참 저렴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