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랑스 대표팀은 생드니, 니스, 스트라스부르, 데신샤르피외 등 여러 도시를 순회하며 A매치 홈경기를 소화했다. 14일(한국 시간) 파리에서 치른 홈경기 장소는 파르크 데 프랭스였다.

파리에는 파리 생제르맹 홈구장 파르크 데 프랑스 말고도 대형 스타디움이 더 있다. 정확히는 파리 인근 도시 생드니에 위치하고 있는 스타드 드 프랑스다. 수도권 도시이기에 사실상 파리에 있는 경기장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올해 프랑스는 생드니에서 홈경기를 두 차례 치렀다.

경기가 열리기 전, 마테오 귀엥두지는 파르크 데 프랭스 대신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홈경기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파리의 축구팬들이 자신에게 우호적이지 않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귀엥두지는 마르세유에서 뛰고 있으며, 마르세유와 파리 생제르맹 팬들은 라이벌 관계로 날을 세운다.

귀엥두지의 걱정대로, 파르크 데 프랭스에 방문한 파리 생제르맹 팬들은 그의 이름이 전광판에 표출되기 무섭게 야유를 쏟아냈다.

2019년부터 레블뢰 군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귀엥두지는 2년이 지나도록 아직 A매치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올해 초까지는 U-21 대표팀을 오가며 각급 대표팀에서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