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레전드 리오 퍼디낸드(43)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48·맨유) 감독에게 일침을 가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0일(한국시간) “퍼디낸드가 맨유의 현재 분위기를 완벽하게 정리했다. 맨유 팬들은 최근 경기 부진으로 인해 점점 좌절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솔샤르가 떠나야 할 때라는 그의 말에 동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솔샤르 감독은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3승 2무 5패를 기록 중이며 경기력 저하와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며 다행히 위기 때마다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득점을 올리며 팀을 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솔샤르 감독은 지난 6일 잉글랜드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2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전반전에만 2골을 내주며 0-2 완패를 거뒀다. 이후 무기력한 맨체스터 더비 패배에 대한 비난을 받았으며 경질설까지 흘러나왔다.

이런 와중 솔샤르 감독의 전 동료이자 맨유 출신 퍼디낸드가 작금의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퍼디낸드는 “나는 맨유가 전술적으로 무엇을 준비했는지 매주 챙겨 봤지만 코치진들의 그 어떠한 정체성이나 철학이 보이지 않았다. 지금 혼란스럽다. 항상 의심스러웠는데 솔샤르가 우리를 트로피로 이끌 수 있을지 확실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제 솔샤르는 (감독직을)대신할 수 있는 다른 누군가에게 바통을 넘겨줄 때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