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이라크의 맞대결에 우즈베키스탄 출신 주심이 휘슬을 문다.

한국은 오는 17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이라크 대표팀과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을 치른다.

이라크의 홈에서 열려야 할 이번 경기는 이라크의 사정으로 인해 제 3국인 카타르에서 개최된다.

4차전까지 진행된 현재 한국은 2승2무 승점 8로 조 2위에 올라있고, 이라크는 3무1패 승점 3으로 6팀 중 5위에 처져 있다.

대륙 간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걸려 있는 조 3위 레바논(승점 5)과 차이가 크지 않은 이라크로서는 매 경기에서 승점을 차곡차곡 쌓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라크축구협회는 4일 이 경기에 우즈베키스탄 심판진이 배정됐다고 발표했다.

주심에는 제즈 타타셰프, 제 1,2부심에는 차펜코 안드레이, 티무르 제인론이 배정됐다. 대기심에는 레수클로프 심판이 ‘매의 눈‘으로 이 경기를 관장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은 지난 9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라크와의 1차전에서 골 결정력 부족에 시달리며 0-0 무승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