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황선홍 감독이 선수층 확보에 심혈을 기울일 생각이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31일 싱가포르 잘란베사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AFC U-23 아시안컵 예선 H조 최종전에서 싱가포르를 5-1로 대파했다. 앞서 필리핀에 3-0, 동티모르에 6-0 승리를 거둔 한국은 이번 경기 승리로 3전 전승, 조 1위로 본선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U-23 아시안컵 본선은 내년 6월 우즈베키스탄에서 개최된다.

황선홍 감독은 "짧은 소집 기간에서 선수들과 스태프가 같은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해 좋은 결과가 있었다.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이제 시작하는 것이기에 시간이 필요하다. 내년 6월에는 더 경쟁력 있는 팀으로 거듭나야한다"라고 밝혔다.

최우선 목표는 선수풀 구성이다. 황선홍 감독은 "기술은 차후 문제이며, 일단 선수풀에 대해 올해 안에 어느 정도 윤곽을 잡는 것이 급선무다. 이후 조직, 여러 가지 측면을 하나씩 만들어가겠다. 모든 선수들을 파악해서 풀을 구성하는 것이 시급한 문제다"라고 말했다.

U-23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황선홍 감독은 내년 6월 본선 대회에 이어 그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