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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프리뷰] '우승 경쟁' 울산vs'잔류 전쟁' 성남, 승점 3점 원하는 두 팀
출처:인터풋볼|202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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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다르다. 하지만 승리가 절실한 두 팀이 만났다.

울산현대와 성남FC는 24일 오후 3시 성남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33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울산은 32경기 18승 10무 4패로 리그 1위(승점64)이고 성남은 32경기 8승 10무 14패로 11위(승점34)다.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가 펼쳐진다. 이번 라운드가 끝나면 K리그1은 파이널라운드 일정에 돌입한다. 우선 울산과 성남은 각각 파이널라운드A, B 진출이 확정됐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동기 부여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울산은 선두 수성을 위해, 성남은 순위를 한 단계라도 끌어올리기 위해 승리가 필요하다.

먼저 울산은 올 시즌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전북과 우승 경쟁을 하고 있었지만 마지막에 미끄러지며 우승컵을 내주고 말았다. 이번에도 끝까지 방심은 금물이다. 현재 승점 1점 차에 불과해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 다득점 역시 전북이 앞서고 있어 울산은 승점 동률도 허용하면 안 된다.

이에 맞선 홈팀 성남은 K리그1 잔류를 원하고 있다. 최하위 광주와 승점 5점 차이지만 현재 순위 11위도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이다. 8위 강원FC과 성남의 승점 차는 3점. 그 사이에 인천유나이티드, FC서울까지 총 네 팀이 촘촘하게 순위표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파이널라운드 일정에 돌입하기 전 가능한 최대의 승점을 가져갈 필요가 있다.

우선 두 팀 모두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우선 울산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준결승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조별리그 6전 전승을 거둔 뒤 일본 J리그 1위 가와사키 프론텔레, 라이벌 전북현대를 잡고 4강에 진출한 울산은 포항스틸러스와의 동해안 더비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패하고 말았다.

이제 울산은 K리그와 FA컵만 남겨두고 있다. 리그에서 선두를 지키면 우승 할 수 있고 FA컵 역시 준결승에 올라있기 때문에 충분히 정상에 오를 수 있다. 홍명보 감독도 이와 관련해 "이제 ACL은 끝났지만 K리그와 FA컵 타이틀을 얻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겠다"며 남은 대회에 집중할 뜻을 내비쳤다.

성남도 반등이 필요하다. 최근 들쭉날쭉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30라운드에서 인천을 잡아내며 6경기(3무 3패) 동안 이어진 무승의 사슬을 끊었지만 이후 승리와 패배를 반복하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도 제주 유나이티드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지금까지 28득점으로 최소 득점 1위인 성남은 다득점에서 불리하기 때문에 향후 승점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긍정적인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다. 최근 4경기에서 수원FC와 제주에 패했지만 인천, 강원에 승리를 거뒀다. 이들은 앞으로 파이널라운드 일정에 돌입하면 B그룹에서 함께 맞붙게 되는 상대들이다. 다시 경기를 하게 됐을 때 지난 맞대결에서 승리했다는 사실은 성남 선수들에게 큰 자신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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