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 국내
'ACL 버블 철통방역' 위한 K리그와 전북의 콤비 플레이
출처:풋볼리스트|2021-10-13
인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의 동아시아 8강전, 4강전이 모두 전주에서 열린다. 전주에 3경기를 유치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전북현대와 협심해 격리구역을 만들 계획이다.

올해 ACL 중 동아시아 일정은 8강 2경기와 4강 1경기가 남았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을 감안해 3경기 모두 단판으로 열리며, 한 장소에 모든 참가팀이 모여 치르기로 했다. 프로연맹은 16강 당시 전라북도 전주에서 3경기를 치르겠다고 유치 신청을 한 상태였다. 이에 따라 17일 전북현대와 울산현대, 포항스틸러스와 나고야그램퍼스의 8강전이 연달아 진행된다. 20일에는 두 경기 승자가 맞붙는 4강전이 열린다.

한국에서 ACL을 많이 치를수록 홈 어드밴티지를 누릴 수 있다. 홈팀이나 다름없는 전북은 물론 울산과 포항도 나고야에 비하면 편한 일정으로 경기하게 된다. 또한 프로연맹 관계자는 "방역 측면에서도 한국이 더 안전한 만큼 K리그 선수들을 타국으로 보내는 것보다 타국 구단 선수들을 잘 관리하는 것이 선수 보호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수고와 비용부담에도 불구하고 유치를 택했다. 전북도 4강에 진출할 경우 연속으로 홈 어드밴티지를 누릴 수 있기 때문에 번거로운 호스트 역할을 감수하기로 했다.

▲ 전주에 생기는 격리구역 ‘버블‘

ACL 3경기는 ‘버블‘ 형태로 운영된다. 선수단과 AFC 관계자 등 관련 인원은 대회 기간 동안 외부와 접촉하지 않도록 차단하는 형식이다. 국내 축구계에서는 지난 6월 월드컵 예선이 고양종합운동장 중심의 버블로 운영된 바 있다. 해외에서는 미국프로농구(NBA)나 중국축구 슈퍼리그가 장기간 버블 형태를 이어갔다.

버블은 관계자들이 묵는 숙소, 각팀 훈련장, 전주월드컵경기장 등 최소화한 공간을 묶어 구성된다. 클럽하우스에 묵는 전북을 제외하고 3팀은 각각 호텔 한 층에 격리된다. 이 기간 동안 엘리베이터 하나는 버블 전용으로 쓰기로 했다. 24시간 경호원이 배치돼 외부 인원이 실수로 들어오는 것도, 버블 내 인원이 무단으로 외출하는 것도 막는다. 숙소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할 때는 외부인과 접촉하지 않은 채 전용 차량만으로 이동하게 된다.


격리는 AFC 관계자와 나고야 선수단이 들어올 때부터 시작된다. 국내 방역원칙은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사람들이 격리 호텔을 이용하게 되어 있는데, 프로연맹은 ACL 관련 입국자들의 격리호텔을 한 곳으로 모아 절차를 간소화했다. 이들은 입국 후 곧바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고 격리호텔에서 지내다가 음성 결과를 받으면 전주로 이동한다.

▲ 정원 1만 명, 원정팬도 입장 가능

전북은 평소 홈 경기 운영하듯 다른 팀 경기까지 다 운영해야 한다. 특히 17일은 오후 2시 포항 대 나고야 경기가 먼저 열리고, 오후 7시 전북 대 울산이 진행되는 ‘더블 헤더‘다. 축구에서 보기 힘든 일정이다. 티켓팅 역시 전북이 대행하기 때문에 입장권 판매 대행사와 3경기에 대한 조율을 미리 마쳤다. 전북 관계자는 "우리 구단 마음대로 하는 건 없다. AFC 지침을 따라야 한다. 연맹 관계자와 함께 구성한 단체메신저방을 통해 활발히 소통하면서 경기를 준비한다"고 했다.

오랜만에 원정 팬이 들어올 수 있다는 것도 이번 일정의 특징이다. 전주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다. 경기장 수용 인원의 약 25%인 10,000석이 개방된다. 중립구장으로 취급되지만 실질적으로는 울산과 나고야가 원정팀 입장이기 때문에 타 구역과 분리된 S석 입장권이 배정된다. 프로연맹은 "평소 K리그보다 더 엄격하게 S석 동선을 분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다만 일본에서 건너오는 원정팬은 자가격리 기간을 감안할 때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취재진 역시 오기 힘든 상황이라, 대부분 방역에 문제가 없는 국내 거주 특파원이나 통신원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

  • 야구
  • 농구
  • 기타
대리전으로 번지는 소토 쟁탈전, 전설적인 DH "보스턴, 소토에 진심이더라"...양키스-메츠만큼 돈 있나
NBA ‘애틀랜타 호크스’ 홈구장에서 금호타이어 달린다…“조지아주와 각별”
빅 마켓 구단들의 집중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는 FA 최대어 후안 소토 '쟁탈전'이 슈퍼스타들의 대리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각) 현...
미·일 통산 197승 투수 다나카, 연봉 삭감에 라쿠텐과 결별
정관장 떠난 아반도, 아직도 새 소속팀 못 찾았다···현재 필리핀에서 개인 훈련 중
미국과 일본프로야구에서 통산 197승을 수확한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가 연봉 삭감 방침에 불만을 품고 소속팀을 떠납니다.교도통신은 오늘(25일) 다나카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
[SW인터뷰] 세월을 거스르는…노경은 “보여주고 싶었어요”
프로농구 소노, 김승기 감독 후임으로 김태술 해설위원과 협상
“보여주고 싶었어요.”흐르는 세월을 막을 순 없다. 특히 프로선수에게 나이는 꽤 민감한 대목이다. 다만, 이를 어떻게 활용해 가느냐는 각자의 몫이다. 누군가는 일찌감치 ‘에이징 커...
미스맥심 새하, 순백의 망사+란제리룩으로 시선 강탈
미스맥심 새하, 순백의 망사+란제리룩으로 시선 강탈
미스맥심 새하가 화이트 크리스마스 콘셉트로 파격 화보를 공개했다.인기 남성 매거진 맥심(MAXIM) 12월호 화보를 장식한 새하는 ‘2023 미스맥심 콘테스트(미맥콘)’에서 TOP...
'대만 여신' 치어, 비키니로 못 가린 글래머 자태 '눈부셔'
'대만 여신' 치어, 비키니로 못 가린 글래머 자태 '눈부셔'
한국을 거쳐 대만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이호정 치어리더가 비키니 자태를 과시했다.이 치어리더는 최근 자신의 SNS에 "부끄럽누"라는 멘트와 함께 영상을 게시했다. 여기서 이 치어...
비비, 디즈니 공주님과 섹시퀸 오가는 매력 ‘팔색조’
비비, 디즈니 공주님과 섹시퀸 오가는 매력 ‘팔색조’
가수 비비가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비비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통해 2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진행된 ‘2024 마마 어워즈(2024 MAMA AWARDS)’ 비하인...
  • 스포츠
  • 연예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