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FC '좌영재 우릴로', 조현우 없는 울산 정조준
- 출처:MHN스포츠|2021-10-02
- 인쇄
수원FC가 왼발잡이 이영재(7도움, 공동 3위)와 오른발잡이 무릴로(8도움, 2위)를 앞세워 울산전 승리를 노린다.
수원FC는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선두 울산현대와 K리그 3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정규시즌이 막바지를 향해가는 가운데 수원FC는 리그 4위로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팀 성적과 함께 개인 타이틀에서도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공격 선봉장 라스(15골)가 제주 주민규와 함께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베테랑 양동현은 K리그 통산 100호골이라는 대기록에 단 한걸음만을 남겨두고 있다.
도움왕 부문에도 두 명의 선수가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수원FC 이영재와 무릴로는 현재 전북 김보경(9도움 1위), 포항 강상우(7도움 공동 3위)와 함께 도움왕 경쟁 중이다. 수원FC는 두 선수의 강력한 세트피스 능력을 바탕으로 전북, 울산에 이어 득점 3위에 올라있다. 라스, 조유민, 잭슨 등 헤딩 머신들이 즐비한 수원FC에서 이들의 킥력은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최근 경기들에서도 이들의 날카로운 킥이 불을 뿜는 중이다. 지난 19일 FC서울전에서 이영재가 왼발로 올린 코너킥을 무릴로가 헤더골로 처리했다. 상대적으로 신장이 작은 무릴로가 헤더골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이영재의 정확한 킥력 덕분이었다. 라스, 잭슨 등 헤딩머신들에게 수비가 집중되면서 무릴로가 위치한 뒷공간에 공백이 발생했는데, 이영재가 이 틈으로 코너킥을 차넣은 것이다.
무릴로는 지난 22일 성남전 코너킥 상황에서 잭슨의 헤더골을 어시스트했다. 여기에 후반 추가시간에 주어진 프리킥 찬스에서도 예리한 킥으로 역전 결승골에 일조했다. 이영재와 무릴로는 각각 7도움과 8도움으로 도합 15개의 도움을 기록 중이다. 현재까지 수원FC가 44골을 기록 중인 것을 감안했을 때 단독 찬스나 패널티킥골을 제외하면 1/3 이상의 골이 두 선수의 발끝에서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수원FC는 주발이 다른 두 명의 테크니션을 동시에 출격시켜 다양한 공격옵션을 전개하고 있다. 비록 테크니션 플레이어의 최대 약점인 약한 내구성 때문에 올 시즌 두 선수 모두 전력 이탈을 경험했지만 완전체를 구성할 때는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낸다. ‘좌영재 우릴로‘의 시너지가 단적으로 드러난 경기는 지난 5월 성남전이다.
당시 프리킥 상황에서 이영재와 조유민 그리고 무릴로 선수가 킥을 준비하고 있었다. 당시 볼에서 가까운 거리에 이영재가 서있었고, 무릴로가 가장 먼 거리에 서있었다. 이영재의 페인팅 이후 무릴로의 오른발 킥이 예상됐다. 그러나 이영재가 낮은 코스를 노린 기습적인 슈팅을 때렸다. 수비벽을 돌아나간 볼이 절묘하게 골문 쪽으로 휘어져 들어갔다. 이처럼 이영재와 무릴로가 동시에 출격할 경우 상대 골키퍼의 입장에선 머리가 복잡해질 수 밖에 없다.
이번 울산전 역시 이들의 활약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의 수문장 조현우 골키퍼가 10월 A매치를 앞두고 대표팀에 소집됐기 때문이다. 물론 백업 골키퍼 조수혁 역시 안정적인 선방을 보여준 바가 있지만, 경험이 부족한 만큼 이영재-무릴로의 변칙적인 세트피스에 그대로 당할 가능성이 높다.
조현우 골키퍼 외에도 이동준, 이동경, 김태환, 홍철을 포함 울산의 주전선수 5명이 대표팀 소집으로 빠진 상황에서 ACL 진출권을 노리는 수원FC는 이번 울산전을 승리로 장식해 3위 재탈환을 노리고 있다. 이영재와 무릴로가 화끈한 한방으로 울산의 골망을 흔들 수 있을지 두 선수의 발끝에 수원FC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최신 이슈
- 포항 완델손, 10월 K리그 ‘ 이달의 골’ 수상|2024-11-22
- '짠돌이 협상가' 레비, 드디어 결단...'이적료 0원' FA 스타 영입 협상 주도|2024-11-22
- 맨시티 대 토트넘, 더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 '역대급 4위 싸움'에 결정적 영향 미칠 한판|2024-11-22
- “공격적인 모습, 간절하게 승격 원하는 배고픈 모습 보여줘야” 오스마르의 다짐|2024-11-22
- '잔류 확정' 광주FC, 전북과 최종전서 유종의 미 거둔다|2024-11-22
- 야구
- 농구
- 기타
- ‘5억팔’ 정우주, 포수 형님들 ‘엄지척’
- 한화는 현재 일본 미야자키에서 김경문 감독의 지휘 아래 고강도 마무리 훈련을 하고 있다. 투수는 총 20명이 참가했다. 아직 고등학교 3학년인 2025 신인 정우주와 권민규도 선배...
- 헤이수스, 키움과 작별?… "MLB 두팀서 관심"
- 올시즌 KBO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28)이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22일 헤이수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시즌 날 지지해 준 팬들에게 감사드...
- 5년 부상 딛고… 35살 크리스 세일, 데뷔 첫 사이영상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좌완 선발 크리스 세일(35)이 데뷔 15년 만에 생애 첫 사이영상을 받았다. 최근 5년간 지독한 부상에 시달린 세일은 올해 최고의 성적을 올리면서 꿈에 그리...
- 신지, 수영복 입고 패들보드에 누워‥11㎏ 빼고 건진 인생샷
- 코요태 신지가 여행 중 찍은 인생샷을 공개했다.신지는 11월 2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혼자서 열심히 검색하고 급하게 떠나게 된 휴가였는데 나 자신 칭찬해. 빈틈없이...
- 20기 정숙, 미국에서 뽐낸 글래머 몸매…백리스 패션에도 굴욕 無
- '나는 SOLO'(나는 솔로) 20기 정숙(본명 이은율)이 미국에서의 일상을 공유했다.20기 정숙은 22일 오후 별다른 설명 없이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정숙은 미국 캘리...
- '역시 글래머다!'..김혜수, 적나라한 시스루로 드러난 우월 보디라인
- 김혜수가 보기만 해도 아찔한 글래머 몸매를 한껏 자랑, 팬들을 사로잡았다.22일 배우 김혜수는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와 촬영한 화보컷을 다수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