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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뉴의 로마' 만나는 사리, "라치오 VS 로마? 3부 경기가 더 긴장돼"
출처:베스트 일레븐|2021-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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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지휘하는 SS 라치오와 조제 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AS 로마가 27일(한국 시간) 맞대결을 벌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각각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령탑으로 뜨겁게 맞섰던 두 감독이다.

라치오와 로마의 만남은 ‘데르비 델라 카피탈레‘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라이벌 매치다. 양 팀 모두 이탈리아 로마에 연고를 두고 있고, 스타디오 올림피코를 공동 홈구장으로 사용한다. 진정한 로마의 주인을 가린다는 점에서 양 팀은 치열하게 맞선다. 친선전을 제외한 공식전 전적은 176경기, 로마가 66승 63무 47패로 앞서있다.

라이벌전이기도 하고 시즌 초반 상위권에 자리한 양 팀이기 때문에 물러설 수 없는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하지만 사리 감독은 속에서 무언가 들끓는 듯한 느낌을 받지만, 대단한 긴장감을 느끼지는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즌 라치오를 맡기 시작한 사리 감독은 자신의 첫 ‘데르비 델라 카피탈레‘를 앞두고 "언론이 잘못 나아가고 있는 것은 사람들이 느끼는 압박감이 언론이 주는 압박감과 같다고 생각하는 거다. 내가 가장 부담감을 느꼈던 경기는 세리에 C(3부)의 산지오반네세와 몬테바르치의 경기였다"라며 지금보다 과거 자신이 있었던 팀의 3부 경기가 더 긴장이 됐다고 밝혔다.

사리 감독은 2003년부터 2005년 사이 산지오반네세를 맡았다. 이어 그는 "이 경기는 수 세기 동안 지속됐고, 전쟁 이후에는 몇몇 죽음을 야기하기도 했다"라고 세리에 C 경기 분위기를 되짚었다.

그러면서도 사리 감독은 로마전 승리를 바라고 있다면서, "이번 경기는 분명 빅 매치이며 가슴을 떨리게 하는 경기이다. 그 일부가 되어 기쁘며, 우리가 잠재력의 110% 이상으로 플래이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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