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전 구단 상대 승리에 도전한다.

대구는 10일 오후 7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스틸러스와 K리그1 2021 29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올 시즌 포항을 두 번 만났으나 두 차례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은 세 번째 대결로 승리하면 K리그1에서 구단 최초 전구단 상대 승리를 거두게 된다.

대구는 창단 이후 K리그 챌린지에서 두 번(2015,2016)의 전 구단 상대 승리 기록이 있지만 K리그1에서는 아직 없었다.

올 시즌 K리그1 열 두팀 중에서는 울산현대가 유일하게 전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다. 대구는 두 번째가 된다.

이 기록 못지 않게 대구에게 이번 일정은 중요하다. 8일 현재 대구는 승점 38점으로 3위 포항에 승점 1점 뒤진 5위다. 승리시에는 승점 3점을 보태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다.

포항과의 통산전적에서 대구는 12승15무20패로 열세지만 최근 10경기에서는 3승5무2패다.

대구 구단 관계자는 "포항의 견고한 수비를 뚫기 위해 높이를 이용한 플레이에 강점을 보이며 지난 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펼친 에드가와 중원에서 공격진까지 좋은 연결을 보이고 있는 라마스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했다.

대구가 포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어 리그 기록 도전과 함께 상위권으로 반등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