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론 스티븐스 "US오픈 패배 뒤 인종 성차별 메시지 2000개 이상 받았다"
출처:스포츠서울|2021-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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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자테니스 스타 슬론 스티븐스(28)가 4일(현지시간) “2021 US오픈 경기에서 패한 뒤 인종 차별주의적이고 성차별적인 발언(racist and sexist comments)을 포함해 2000개 이상의 학대(abuse) 메시지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지난 2017년 US오픈 여자단식 챔피언인 스티븐스는 인스타그램을 통한 학대 사례를 올리며 “나는 인간이다. 이런 메시지를 읽는 것은 너무 어렵다. 이런 종류의 증오는 너무 지치게 하고 끝이 없다. 충분히 이야기된 것은 아니지만, 정말 짜증난다”고 괴로움을 호소했다.

세계랭킹 66위로 처져 있는 스티븐스는 이번 대회 여자단식 3회전에서 2016년 이 대회 챔피언으로 세계 17위인 안젤리크 케르버(33·독일)에게 1-2(7-5, 2-6, 3-6)로 졌다. 스티븐스는 “어젯 밤 경기가 끝난 뒤 경기 결과에 화가 난 사람들로부터 2000개 이상의 욕설과 분노의 메시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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