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터 PICK] '절체절명' 제주vs서울, 숨 막히는 '하위권 싸움' 예고!
- 출처:인터풋볼|2021-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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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라이브‘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제주와 서울의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두 팀이 만나 물러설 수 없는 살얼음판 승부를 펼친다.
제주유나이티드와 FC서울은 29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28라운드를 치른다. 27라운드 종료 기준, 제주는 승점 28점(5승 13무 7패)으로 8위에, 서울은 승점 25점(6승 7무 12패)으로 12위에 위치해 있다.
홈팀 제주는 기나긴 부진의 굴레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제주는 지난 18일 서울전 승리로 마침내 12경기 무승(7무 5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하지만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기쁨도 잠시, 곧바로 수원FC에 0-1로 패배했다. 현재 강등권인 11위 성남FC, 12위 FC서울과 승점 차이가 2~3점밖에 나지 않는다. 이대로 간다면 자칫 강등권 싸움을 해야 할 수 있는 흐름이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제주는 ‘무너진 명가‘ 서울을 상대로 반등을 노릴 전망이다.
원정팀 서울은 이번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 21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만나 1-0으로 승리하기 전까지 12경기 무승(5무 7패)을 이어갔다. 이후 서울은 포항전 승리를 포함해 3경기에서 2승 1무를 거두며 반등하는 듯했다. 그러나 25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에 2-3으로 패배한 뒤 4경기 무승(1무 3패)에 빠져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서울은 2018시즌 이후 다시 한번 강등권이라는 살얼음판을 걷게 됐다. 당시 최종 순위 11위를 기록하며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내몰렸던 서울은 자칫 ‘강등 악몽‘을 재현할 위기에 처했다. 다만 8위 제주와 승점 차이가 3점밖에 나지 않아 아직 반등의 기회가 남아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승점이 간절한 서울은 제주전 승리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제주는 ‘토종 스트라이커‘ 주민규의 압도적인 득점력에 기대를 건다. 주민규는 올 시즌 13골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 2위에 올라 5년 만의 한국인 득점왕 등극을 노리고 있다. 특히 주민규가 넣은 13골은 제주 전체 팀 득점(27골)의 절반 정도에 해당한다. 높은 골 결정력과 연계 플레이로 제주의 공격을 홀로 책임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한 셈이다. 유독 서울을 만나면 골이 없었던 주민규가 무득점 징크스를 깨고 팀의 승리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서울은 극심한 골 결정력 부재로 몸살을 앓고 있다. 25경기 동안 전체 팀 득점이 24골에 그쳐 경기당 1골이 채 되지 않는다. 여기에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지동원의 부상 악재까지 겹쳤다. 이에 서울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브라질 장신 공격수 가브리엘의 활약에 희망을 걸 것으로 보인다. 가브리엘은 입단 이후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원톱이 제 몫을 해내자 나상호가 8월에만 2골을 터뜨리며 득점포를 재가동했고 조영욱도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신고했다. 과연 서울이 공격의 조화로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부진‘ 제주와 서울, 사이좋은 무승부 거둘 것!
전문가들은 제주의 승리를 예상했다. ‘스포라이브‘는 제주의 승리에 1.98배(50%), 서울의 승리에 4.2배(23%)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배당률이 1에 가까울수록 발생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률상 제주가 손쉽게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주에 -1골이라는 불리한 조건을 적용할 경우 서울의 승리 확률이 51%까지 오르는 것으로 보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스포라이브는 양 팀의 득점 총합이 2.5골 이하일 가능성에 1.73배, 2.5골 이상일 가능성에 2.23배의 배당률을 부여했다. 따라서 이 경기는 득점 총합 2골 이하의 저득점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라이브가 제공한 배당률과 양 팀의 최근 분위기를 고려할 때, 1-1 무승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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