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을 털고 돌아온 부산 아이파크의 베테랑 미드필더 박종우가 남은 경기에서 반드시 팀에 보탬이 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박종우가 속한 부산은 오는 23일 저녁 7시 30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예정된 하나원큐 K리그2 2021 26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2라운드 대전하나 시티즌 원정 경기에서 좌측 무릎 외측 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박종우는 지난 25라운드 경남 FC 원정 경기를 통해 5개월 만에 복귀를 완수했다. 팀의 무게 중심을 잡아 줄 박종우의 복귀는 부산 처지에서는 큰 힘이 된다.

박종우는 향후 경기에서는 좀 더 팀에 힘이 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박종우는 부산 보도자료를 통해 "프로 생활 이후 이렇게 오랫동안 부상에 시달린 건 처음"이라며, "최근 팀 경기 결과가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주장으로서 팀에 도움이 되고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다가오는 김천전은 부산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에 의거해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부산은 팬들을 위해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를 준비했다. 7월 홈 경기 출석 체크 이벤트를 ‘집관 인증‘으로 연장 대체하기로 했으며, 네 번의 홈 경기 중 세 경기 이상 혹은 두 경기 관람 및 김천전 집관 인증을 하면 추첨을 통해 파크하얏트부산 오션부 숙박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팬들의 응원 메시지를 LED 전광판에 노출할 계획이며, 공식 유튜브를 통해 ‘부아팤라이브‘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