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프랑스오픈 4강 탈락이후 안 보이는 나달...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오픈도 불참
출처:마니아타임즈|2021-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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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4위·스페인)이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테니스 대회에 불참한다.

나달은 20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발 부상 때문에 올해 남은 기간에 대회에 뛸 수 없게 됐다"고 발표했다.

올해 US오픈은 30일 미국 뉴욕에서 개막한다.

6월 프랑스오픈 4강에서 탈락, 이 대회 5연패 달성에 실패한 나달은 이후 윔블던과 7월 도쿄올림픽에도 불참했다.

나달은 왼쪽 발 부상에 대해 "2005년부터 계속된 증상"이라며 "작년부터 연습 등 대회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다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US오픈 남자 단식에는 나달 외에 지난해 우승자 도미니크 팀(6위·오스트리아),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9위·스위스) 등이 이미 불참을 선언했다.

페더러와 나달이 모두 올해 US오픈에 나오지 않으면서 이들과 함께 남자 테니스의 ‘빅3‘로 불리는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의 우승 가능성이 더 커질 전망이다.

조코비치는 올해 앞서 열린 세 차례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을 석권해 US오픈까지 우승할 경우 한 해에 4대 메이저를 휩쓰는 ‘캘린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다.

남자 테니스에서 한 해에 4대 메이저 단식을 모두 우승한 사례는 1938년 돈 버지(미국), 1962년과 1969년 로드 레이버(호주) 등 세 번이 있다.

1969년 레이버 이후로는 여자 단식에서 1970년 마거릿 코트(호주), 1988년 슈테피 그라프(독일)가 한 해에 열린 4대 메이저를 석권한 바 있다.

조코비치가 올해 US오픈 정상에 오르면 남자 단식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기록 부문 단독 1위가 된다.

현재는 조코비치와 페더러, 나달이 나란히 20회로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부문 공동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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