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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2위' 주민규, 제주의 '11G 무승' 탈출 이끌까?
출처:인터풋볼|2021-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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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제주가 ‘리그 1위‘ 울산과 맞붙는다. 제주의 새로운 ‘캡틴‘ 주민규는 울산전 득점포를 가동해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까?

제주 유나이티드와 울산 현대는 14일 오후 7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2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23라운드 종료 기준 제주는 승점 24점(4승 12무 6패)으로 8위, 울산은 승점 44점(12승 8무 3무)으로 1위에 위치해있다.

홈팀 제주는 부진 속 강적을 만났다. 제주는 지난 리그 23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수원 삼성에게 점유율을 내주고 역습을 노렸지만, 단 1개의 유효슈팅만 기록해 공격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로 제주는 ‘11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다.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제주다. 게다가 다음 상대로 현재 리그 1위인 울산과 겨뤄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반면 원정팀 울산은 최근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울산은 지난달 수원FC와 FC서울을 만나 1무 1패로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우승 경쟁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2020 도쿄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의 복귀 이후, 이동준, 이동경의 활약에 힘입어 20라운드 대구전부터 다시 3연승을 달리고 있다. 현재 울산은 우승 레이스를 펼치는 2경기 덜 치른 전북 현대에게 승점 5점이 앞선다. 울산은 이번 경기 승리로 전북과의 승점 차이를 더욱 벌려놓으려 한다.

제주는 ‘득점 기계‘ 주민규가 득점을 노린다. 주민규는 올 시즌 리그 득점 2위(11골)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제주의 남기일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강한 전방 압박으로 조직력을 강화시킨다. 게다가 뛰어난 윙 플레이를 통해 최전방 주민규가 많은 득점 기회를 잡는다. 결국 제주는 연계 능력과 득점 감각이 물오른 주민규를 중심으로 부진한 공격력을 풀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울산은 이동준의 폼이 물올랐다. 이동준은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또한 지난 23라운드 강원전에서도 박스 안 뛰어난 집중력으로 귀중한 결승골을 뽑아냈다. 대구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이동준은 측면에서 엄청난 스피드를 자랑한다. 과연 이번 제주 원정 경기에서 이동준이 공격진에 힌터제어, 이동경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울산의 4연승을 이끌지 주목된다.

한편 제주는 최근 울산과 5번의 맞대결에서 1무 4패로 열세다. 지난 리그 19라운드에서도 후반 막판 김지현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울산에게 승리를 헌납했다. 하지만 제주는 올 시즌 22경기에서 12번을 무승부를 따냈다. 극단적으로 무승부가 많은 제주는 홈에서 끈끈한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 ‘상승세‘ 울산, 제주 누르고 우승 레이스 달릴 것!



전문가들은 울산의 승리를 예측했다. ‘스포라이브‘는 제주의 승리에 3.35배, 울산의 승리에 2.35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배당률은 1에 가까울수록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뜻으로, 제주의 승리 확률(29%)보다 울산의 승리 확률(41%)이 앞선다.

또한 다득점 경기는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스포라이브는 양 팀의 득점 총합이 2.5골 이하에 1.8배, 2.5골 이상에 2.09배의 배당률을 부여했다. 스포라이브가 제공한 배당률과 양 팀의 객관적인 전력을 비교했을 때, 울산이 제주를 2-0으로 누르고 우승 레이스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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