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출신의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28·인터밀란)의 첼시 복귀가 임박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루카쿠가 첼시 이적을 위해 런던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2009년 벨기에 안더레흐트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루카쿠는 2011년 여름 첼시로 둥지를 옮겼다.

2014년 첼시를 떠난 루카쿠는 에버턴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쳤고 2019년 이탈리아로 무대를 옮겨 인터밀란에 자리 잡았다.

루카쿠는 인터밀란에서의 두 시즌 동안 총 95경기에 나서 64골 16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2020-21시즌에는 세리에A 득점 2위(24골)를 기록하며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루카쿠는 벨기에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 중이다. 루카쿠는 지난 6월 열린 유로 2020에서 4골을 넣는 등 간판 골잡이로 뛰며 팀을 8강으로 끌어 올렸다.

최근 공격수 영입에 공을 들였던 첼시는 루카쿠에게 다시 러브콜을 보냈고, 루카쿠가 이를 받아 들이며 복귀를 눈앞에 둔 상황이다.

스카이스포츠는 "루카쿠는 현재 첼시 변호사와 서류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이 계약이 완료되면 주당 20만 파운드(3억2000만원)의 5년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첼시는 오는 14일 오후 11시 크리스탈 팰리스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