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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메시의 이적, 바르사 라커룸은 혼란 그 자체
출처:풋볼리스트|2021-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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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리오넬 메시의 잔류를 철석같이 믿고 있던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메시의 파리생제르맹(PSG) 이적 소식을 접한 뒤 크게 동요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원 클럽맨이었던 메시가 이번 여름 PSG로 이적했다. 6월 30일을 끝으로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된 메시는 새로운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았지만, 재정적 문제로 인해 바르셀로나 잔류가 무산되며 결국 PSG로 이적했다. 메시의 바르셀로나 잔류를 크게 의심하지 않고 있던 상황이었기에 더 큰 충격을 안겨줬다.

일부 팬들은 바르셀로나 홈구장인 캄노우에 모여 구단에 항의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분노를 표출했다. 메시를 떠나보낸 구단의 결정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건 바르셀로나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11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 선수단은 지금 혼란에 빠져있다"면서 "메시의 거취가 결정되기 전과 후의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메시가 떠나면서 바르셀로나의 팀 분위기는 암울한 상황"이라면서 "메시가 팀을 떠났고, 구단에 반발심을 갖고 있는 선수가 많아지면서 현재 바르셀로나 라커룸 분위기는 혼란 그 자체"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의 팀 내 분위기를 잘 아는 익명의 소식통은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화가 나 있는 선수들이 많다. 이유도 다양하다"면서 "골키퍼 네토는 팀을 떠나길 원하며, 필리페 쿠티뉴는 현 상황이 거지같다고 느끼고 있다. 미랄렘 피야니치도 속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조르디 알바 역시 장기 재계약은 미친 짓이었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도 절친 메시의 이적으로 누구보다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와 계약이 만료된 아구에로는 메시가 적극적으로 설득한 끝에 올 여름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디 애슬레틱‘을 통해 "아구에로가 지금 바르셀로나에 있다는 건 말이 안 된다. 이런 상황에서 부상까지 당했다. 아구에로가 바르셀로나에서 많이 외로울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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