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의조의 양궁 세리머니 "금메달을 향한 열정을…"
- 출처:노컷뉴스|202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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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지롱댕 보르도)가 웃음을 되찾았다. 믹스트존을 빠져나오면서도 김학범 감독, 이동준(울산 현대)가 인터뷰를 하고 있자 "천천히 하시라"고 자신의 차례를 기다렸다.
유럽 진출 후 비시즌 경기를 치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시즌을 마치고 A대표팀에 합류해 3경기를 치렀고, 곧바로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하는 강행군. 컨디션이 100%일 수는 없었다. 뉴질랜드와 1차전, 루마니아와 2차전 무득점. 와일드카드로 뽑힌 공격수이기에 황의조의 부담은 배가 됐다.
하지만 "크게 염려하지 않았다"는 김학범 감독의 말대로 결국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
28일 일본 요코하마의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요코하마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B조 3차전. 황의조는 온두라스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한국의 6대0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B조 1위로 8강에 진출해 A조 2위.
황의조는 전반 12분 이동준이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올림픽 첫 골을 뽑아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김진규의 크로스가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오자 가볍게 밀어넣었다. 후반 7분에는 김진야가 만든 페널티킥을 성공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황의조는 "나도 기다렸고, 모두 기다렸다. 부담감이 없지 않았지만, 언젠가는 터질 거라 생각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 터져서 마음이 놓인다"면서 "8강과 8강을 넘어서는 그 때가 더 중요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의조는 유럽 진출 후 비시즌 대회가 처음이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는 일본 J리그에서 뛰어 시즌 중 합류했다. 반면 도쿄 올림픽은 시즌을 마치고 온 상태라 컨디션 관리에 애를 먹었다.
황의조는 "시즌을 다 치르고, 한국에서 A매치를 3경기했다. 일주일 쉬고 바로 올림픽팀에 합류했는데 쉬는 시간도 짧았고, 관리하는데 어려웠다"면서 "천천히 몸을 올리고 있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최선을 다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황의조는 골과 함께 화살을 쏘는 양궁 세리머니를 펼쳤다. 양궁 금메달 행진의 기를 받아 올림픽 금메달을 향해가겠다는 세리머니다.
황의조는 "양궁 선수들이 잘하고 있다. 우리도 원팀으로 목표는 하나다. 원하는 목표를 얻고 싶다"면서 "금메달 따는 것을 많이 봤다. 금메달을 향한 열정, 우리도 그런 것을 많이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선수들도, 코칭스태프도 모두 원하는 것은 하나다. 앞으로 있을 8강을 먼저 생각하고, 이기고나서 그 다음을 생각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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