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유벤투스의 프리시즌 팀훈련에 합류한다.

유벤투스 파벨 네드베드 부회장은 25일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호날두는 월요일에 돌아와 우리와 함께 한다”고 밝혔다. 유벤투스는 이날 체세나와 프리시즌 친선전을 치렀는데 네드베드 부회장은 호날두의 거취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호날두는 2018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에 합류했다. 지난 3년간 133경기 101골 22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우승과 컵 대회 우승을 견인했다. 그러나 호날두의 합류 후유벤투스가 원했던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의 성적이 좋지 않았고, 지난 시즌에는 리그 우승에도 실패했다.

이런 가운데 유벤투스는 재정이 여의치 않아 호날두의 높은 연봉에 대한 부담으로 이적설이 불거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파리생제르맹(PSG) 등의 링크설이 나왔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까진 이어지지 않았고 결국 호날두는 유로2020 대회 후 휴식을 취하다 뒤늦게 프리시즌 팀 훈련에 합류한다.

남은 여름에 이적이 진행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호날두는 유벤투스와 1년 계약을 남겨놓고 있다. 유벤투스는 비싼 돈을 주고 영입한 호날두의 이적료를 일부라도 회수하고 싶은 생각이 있어 이번 여름에 빅클럽의 제안이 온다면 이적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