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 국내
"순간 감정으로, 죄송하다"..악수 거부 논란 이동경, 진심으로 반성
출처:스포츠서울|2021-07-24
인쇄



“오히려 이동경이 저를 위로한다. ‘우리가 져서 힘드실 텐데, 제가 행동을 잘못해서 죄송하다’고.”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축구 본선에 나선 ‘김학범호’와 동행중인 이재철 대한축구협회 홍보 수석매니저는 때아닌 미드필더 이동경(울산)의 ‘악수 거부 논란’에 당혹스러워하며 23일 출입기자단에 단체메시지를 통해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이동경은 전날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뉴질랜드와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0-1로 패한 뒤 상대 공격수 크리스 우드(번리)의 악수를 거부하 ‘비매너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이날 결승골을 터뜨린 우드가 먼저 다가와 악수를 청했는데, 이동경은 손을 툭 치며 거부 의사를 보였다. 우드는 민망하게 웃었다. 이를 두고 뉴질랜드 언론서부터 비난하고 있다. 특히 우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시즌 연속 두자릿숫 득점을 기록한 뉴질랜드의 간판 스타다. 뉴질랜드 ‘뉴스허브’는 경기 직후 ‘한국의 이동경은 뉴질랜드 스타 우드를 무시하는 행동을 했다’고 조명했다. 올림픽 개최국 일본의 축구 전문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도 ‘이동경은 오랜 기간 EPL에서 뛴 베테랑의 악수를 눈도 마주하지 않으며 거절했다. 서로 존중하는 올림픽 정신은 어디로 갔느냐’고 꼬집었다.

한국은 이날 슛 수에서만 12-2로 앞설 정도로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골 결정력 부족과 연계 플레이에서 허점을 보였다. 조급하게 뉴질랜드를 공략하다가 후반 27분 우드에게 한 방을 허용했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조 벨이 찬 중거리 슛이 한국 센터백 정태욱 발에 맞고 굴절된 공이 우드에게 흘렀다. 그는 한국 골문 오른쪽을 보고 가볍게 차 넣었다.



이동경을 비롯해 모든 선수가 억울한 패배에 한동안 그라운드에 멍하니 서 있거나, 쓰러져 있었다. 하지만 이동경의 악수 거부 논란을 바라본 대다수 국내 팬도 곱지 않은 시선이다. 인터넷 관련 뉴스 댓글서부터 소셜미디어에서 ‘분하게 지긴 했어도 이동경의 행동은 상대 선수에 대한 예의가 아니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다만 일부 팬은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상대 선수와 악수, 포옹 등을 금지한 것을 두고 ‘방역 수칙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며 이동경을 감싸기도 했다.

이재철 수석매니저는 “대회를 앞두고 선수와 접촉하지 않고 최대한 조심하자고 교육한 건 사실이다. 다만 (이동경의 행동은) 교육한 내용도 있었지만 당시 실망하고 화가 좀 많이 나 있던 감정이 교차하면서 무례하게 더 비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동경 스스로 (당시) 이성적으로 예의 있게 (악수를) 거절했어야 했다는 아쉬움을 품고 있다. 그땐 경기 직후 너무 실망스러워서 아무 생각이 안 들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 야구
  • 농구
  • 기타
SSG, 타격왕 에레디아와 재계약...총액 180만 달러
'7천만원 벌금? 그까이꺼!' NBA, 퇴장 명령 심판에 욕설 밴블릿에 7천만원 벌금 부과...평균 14.5득점에 올 연봉 600억원
SSG 랜더스가 외야수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2025시즌에도 동행한다.SSG 구단은 25일 에레디아와 연봉 16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를 합쳐 총액 18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삼성, FA 김헌곤과 2년 최대 6억원 계약… 레예스·디아즈 재계약
MVP 1위 요키치, 2위의 반전. LA 레이커스 앤서니 데이비스 급부상. 美 ESPN의 MVP 톱 5
삼성라이온즈가 내부 FA 김헌곤과 계약기간 2년 최대 6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1억원, 옵션 1억원) 조건으로 계약했다.지난 25일 뉴스1에 따르면 삼성라이온즈는 이날 김헌곤과...
류현진 옛동료, 에인절스와 885억 계약..."에인절스 선발진 강화 기대"
NBA ‘애틀랜타 호크스’ 홈구장에서 금호타이어 달린다…“조지아주와 각별”
기쿠치 유세이가 LA 에인절스로 향한다. 26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기쿠치는 에인절스와 3년 6300만 달러(약 885억 원)의 계약에...
미스맥심 새하, 순백의 망사+란제리룩으로 시선 강탈
미스맥심 새하, 순백의 망사+란제리룩으로 시선 강탈
미스맥심 새하가 화이트 크리스마스 콘셉트로 파격 화보를 공개했다.인기 남성 매거진 맥심(MAXIM) 12월호 화보를 장식한 새하는 ‘2023 미스맥심 콘테스트(미맥콘)’에서 TOP...
'대만 여신' 치어, 비키니로 못 가린 글래머 자태 '눈부셔'
'대만 여신' 치어, 비키니로 못 가린 글래머 자태 '눈부셔'
한국을 거쳐 대만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이호정 치어리더가 비키니 자태를 과시했다.이 치어리더는 최근 자신의 SNS에 "부끄럽누"라는 멘트와 함께 영상을 게시했다. 여기서 이 치어...
비비, 디즈니 공주님과 섹시퀸 오가는 매력 ‘팔색조’
비비, 디즈니 공주님과 섹시퀸 오가는 매력 ‘팔색조’
가수 비비가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비비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통해 2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진행된 ‘2024 마마 어워즈(2024 MAMA AWARDS)’ 비하인...
  • 스포츠
  • 연예
1/4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