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새로운 윙어 영입을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3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이 삼프도리아의 윙어 미켈 담스고르(21)의 영입을 위해 2130만 파운드(약 337억 원)의 이적료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담스고르는 좌측 윙어와 윙포워드에서 활약하는 선수로 드리블이 장점이며 상대 수비의 압박을 풀어내는데 능하다. 또, 세트피스 상황에서 키커를 맡을 수 있을 정도로 킥 능력에도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본래 포지션 외에도 최전방 공격수를 비롯해 우측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 등 공격 전 지역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다.

담스고르는 2017년 덴마크의 FC노르셸란에서 프로 데뷔해 1군과 유스팀을 오가며 활약했다. 담스고르는 1군 소속으로 93경기 13골·21도움을 기록, 삼프도리아의 눈에 뛰며 2020년 세리에 A로 둥지를 옮겼다. 이후 첫 시즌 만에 주전으로 도약해 어린 나이답지 않은 공겨력을 보여주며 37경기 2골·4도움을 기록했다.

담스고르는 덴마크 대표팀에 차출되어 ‘유로2020’에서도 활약했다. 핀란드와의 조별 예선 1차전 경기에서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2차전 경기부터 잉글랜드와의 준결승전까지 좌측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 잉글랜드와의 준결승 경기에서는 엄청난 프리킥 득점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에 새로운 공격수를 원하는 토트넘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에 따르면 토트넘은 ‘유로2020’에서 맹활약한 담스고르의 영입하기 위한 움직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풋볼 런던’은 “삼프도리아는 이번 여름 담스고르를 지키고 싶어 하지만 코로나로 인한 재정 문제로 그를 놓아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라며 “토트넘이 준비하고 있는 2130만 파운드는 담스고르의 3000만 파운드(약 475억 원)에 달하는 가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