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1 프리뷰] '중원 초토화' 수원, 인천전서 대안 찾을까...전세진 출격 전망
- 출처:인터풋볼|202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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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파죽지세로 리그 상위권에 위치한 수원 삼성에 첫 위기가 찾아왔다. 핵심 미드필더들이 출전하지 못하는 가운데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이번 경기 승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수원 삼성은 23일(한국시간) 수원월드컵경기장에 위치한 ‘하나원큐 K리그1 2021‘ 21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수원은 현재 승점 33점(9승 6무 5패)으로 리그 3위이고, 인천은 승점 23점(4승 10무 5패)으로 리그 7위다.
수원은 지난 라운드에 열렸던 수원 더비에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후반전 상대 수비 김동우의 자책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27분 한석종이 두 번째 경고를 퇴장 당한 뒤 경기가 뒤집혔다. 결국 라스, 이영재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8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수원의 가장 큰 고민은 중원이다. 고승범이 군대로 떠났고 새롭게 팀에 합류한 권창훈은 올림픽에 차출됐다. 여기에 한석종까지 지난 경기에서 억울하게 퇴장을 당하며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핵심 선수들이 줄줄이 빠지며 중원에 생긴 구멍을 급하게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박건하 감독은 가진 자원으로 최대한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생각이다. 군에서 제대 후 팀에 복귀해 지난 경기 김동우의 자책골을 이끌어 낸 전세진을 활용할 계획이다. 박 감독은 경기 후 "전세진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진 못했지만 제대 후 합류해서 열심히 하려는 모습을 보여줬다. 스트라이커지만 미드필더로 계속 연습했다"며 기용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이번 경기 상대 인천은 올 시즌 ‘생존 경쟁‘이 아닌 중위권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리그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리그 7위에 위치하면서 달라진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최근 5경기 무패(2승 3무)를 이어가고 있고 지난 경기에서 서울을 1-0으로 잡으며 만만치 않은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인천은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3골을 넣고 있는 무고사를 비롯해 4골 4도움으로 팀 공격을 이끄는 아길라르도 있다. 특히 아길라르는 중원에서 볼 키핑 능력과 킥력이 좋아 전력 손실이 큰 수원 중원을 상대로도 존재감을 보여줄 가능성이 크다.
두 팀의 상대 전적은 수원이 압도한다. 28승 16무 7패로 인천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허리가 끊긴 상태로 치러야 하는 이번 경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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