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29)가 휴가중 파격적인 새 헤어스타일을 선보여 화제다. 

뷰티 전문가 줄리아나 네이바는 최근 네이마르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다. 사진 속 네이마르는 금발로 염색 후 레게 머리 스타일로 머리를 땋았다. 그러나 위로 올려 묶은 모습이 마치 문어 한 마리를 통째로 머리 위에 올려 놓은 것 같은 기괴한 형상이었다. 

브라질 매체 ‘에스포르테’는 “이 머리는 유명인사 헤어 디자이너 난다 브루게지냐가 직접 만졌다. 독자적인 펌 기법을 이용해 통증 없이 4시간 동안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진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네이마르는 그동안 백발, 금발, 분홍색 등 다양한 헤어 스타일을 선보여왔다. 이에 축구팬들은 네이마르의 새 헤어 스타일에 큰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새 헤어 스타일이 네이마르에게 전혀 어울리지 않으며 이해할 수 없는 머리라고 혹평을 남겼다. 한 누리꾼은 탈모가 진행된 인물의 사진을 가져와 “차라리 이게 낫다”고 비웃기도 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2021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아르헨티나에 0-1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네이마르는 특유의 현란한 드리블로 공격을 이끌며 에이스다운 활약을 펼쳤다. 특히 이번 대회는 네이마르와 리오넬 메시의 옛 바르셀로나 동료 맞대결로 화제를 모았다. 결과는 메시의 승. 네이마르는 패배 후 한동안 그라운드를 떠나지 못한 채 오열했고, 메시가 다가와 포옹하며 네이마르를 위로하는 모습이 포착돼 축구 팬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기도 했다. 

네이마르는 패배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현재 휴가를 즐기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