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의 녹취 파일이 또다시 공개됐다.

스페인 ‘엘 콘피덴시알’은 14일(한국시간) 페레즈 회장의 또 다른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이번 타깃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기에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2012년 10월에 녹취된 대화로 페레즈 회장은 호날두를 ‘바보’라고 표현했다.

해당 녹취에서 페레즈 회장은 “그는 미쳤다. 이놈은 바보다. 병약한 놈이다. 사람들은 이 친구를 정상으로 생각하는데, 전혀 정상이 아니다. 만약 정상이라면 그런 식으로 행동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가 한 마지막 넌센스 같은 일은 전 세계가 목격했다. 그가 왜 그런 말도 안 되는 일을 한다고 생각하나?”라고 말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 페레즈 회장은 “이들은 끔찍한 자아를 가졌고, 버릇이 없다. 그들은 현실을 보지 않는다”라며 호날두와 무리뉴 감독이 초상권과 관련해 돈만 밝힌다는 뉘앙스의 비판을 했다.

이 매체는 하루 전에도 페레즈 회장의 녹취 파일을 공개해 파장을 일으켰다. 해당 녹취 파일엔 페레즈 회장은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인 이케르 카시야스와 라울 곤살레스를 ‘사기꾼’으로 표현하며 비판하는 음성이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