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20 4강이 확정됐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프랑스가 탈락했고, ‘전차군단‘ 독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포르투갈,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벨기에도 짐을 쌌다. 4강에 진출한 팀은 이탈리아와 스페인, 잉글랜드, 그리고 덴마크다.

프랑스를 우승후보 1순위로 예상했던 슈퍼컴퓨터도 새로운 전망을 내놓았다.

영국 더 선은 6일(한국시간) "슈퍼컴퓨터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우승 확률이 39.8%로, 4개국 가운데 가장 높다"고 전했다. 2위는 29.4%의 잉글랜드, 3위는 22.4%의 스페인, 4위는 8.4%의 덴마크다.

이탈리아는 유로 2020에서 5연승으로 4강에 진출했다. 더 선은 "다크호스였던 이탈리아는 8강에서 벨기에를 꺾고 우승후보로 올라섰다. 100% 승률 덕분에 슈퍼컴퓨터는 이탈리아의 우승 확률을 39.8%로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결승 진출 확률은 조금 달랐다.

이탈리아가 1위가 아니었다. 이탈리아의 결승 진출 확률은 65.8%. 잉글랜드의 73.5%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4강 대진 탓이다. 이탈리아의 상대는 스페인, 잉글랜드의 상대는 비교적 약체로 평가되는 덴마크다.

더 선도 "이탈리아는 유로 2008과 유로 2012 챔피언 스페인과 만나는 탓에 결승 진출 확률이 65.8%"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