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CL 득점 2위' 구스타보, "전북 우승한다면 득점왕도 따라온다"
- 출처:베스트 일레븐|2021-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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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전북 현대의 아시아 무대 활약을 이끌고 있는 외국인 공격수 구스타보가 득점왕에 대한 욕심과 대회 목표를 드러냈다.
최근 전북은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2021 H조 3차 템파인즈전에서 무려 아홉 골을 퍼부으며 아시아 최강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전북은 4차전에서 템파인즈를 또 만난다. 4일 오후 11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템파인즈와 격돌한다.
2승 1무로 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북은 템파인즈전에서 또 한 번 대승을 거둬 선두 자리에 쐐기를 박겠다는 자세다.
또 다시 조 최약체인 템파인즈를 만나기 때문에 현재 대회 득점 2위로 뛰어 오른 구스타보의 화력 쇼가 이어질 것인지도 이목이 쏠린다. 구스타보는 카타르 알 두 하일의 마이클 오룬가(9골)에 이어 이란 에스테그랄의 셰이크 디아바테와 득점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구스타보는 "벌써 대회에서 5골을 넣었는데, 개인적으로 득점왕 타이틀에 욕심이 나는가?"라는 질문에 "우선 다음 경기에 대한 생각만 하고 있고, 첫 번째 목표는 전북의 우승이다. 전북이 우승을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자연스럽게 따라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하며 득점왕을 향한 열망을 은근히 드러냈다.
이번 시즌 구스타보는 이전까지 득점을 거의 하지 못하다가 성남 FC전 4골을 시작으로 골을 많이 넣고 있다. 성남전이 미친 영향에 대해 구스타보는 "우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시즌 초반부터 좋은 경기를 하진 못했지만 감독님과 미팅을 통해 조언을 얻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체력적으로 도움을 준 펠리페 코치와 지우반에게도 감사하다. 자신감을 찾는 게 우선이었다고 생각했다. 경기에 들어갔었을 때도 최대한 팀에 헌신하고자 했다. 그 경기 이후 자신감을 빨리 찾은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외국인 선수로서 팀의 에이스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는지 묻는 질문에는 "개인적인 부담감은 없다. 선수들이 맡은 임무에 대해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부담감보다는 팀에 헌신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와 훈련에 임하고 있다"라고 대답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템파인즈와) 1차전에서 좋은 경기를 했지만 내일 경기에까지 이어질 거라 장담할 수 없다. 다음 경기에서도 승점 3점을 얻기 위해 집중할 것이다"라고 승리를 향한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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