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득실차로 1위 갈릴 수도…전북, 탬바인스전 대승 필요하다
- 출처:스포츠서울|2021-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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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약체와의 경기에서는 최대한 많은 골을 뽑아내야 한다.
전북 현대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진행 중인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에서 1승1무로 H조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태국)를 이겼고, 감바 오사카(일본)와는 무승부를 거뒀다. 감바와 나란히 승점 4를 확보한 상태에서 득실차 1 차이로 순위가 갈렸다.
H조 최약체는 탬파인스 로버스(싱가포르)다. 탬파인스는 감바에 0-2, 치앙라이에 0-1로 패했다. 예상대로 전력이 가장 떨어지는 팀으로 꼽힌다. 전북 입장에서는 당연히 이겨야 할 상대라는 뜻이다.
최대한 많은 골을 넣고 승리하는 게 중요하다. 향후 득실차를 통해 순위가 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현재 승점 동률을 이루고 있는 감바와의 경쟁을 고려해야 한다. 전북은 감바와의 첫 번째 맞대결에서 2-0으로 앞서가다 2골을 허용하고 승리를 놓쳤다.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고 지금처럼 같은 승점에서 싸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기에 2위 싸움에서도 승점 동률이 나올 확률이 높다. 올해 ACL에서는 각 조 1위가 16강에 진출하고 동아시아 5개 그룹 2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세 팀만 다음 라운드 진출권을 획득한다. 혹시라도 2위에 자리할 것을 고려한다면 다득점은 필수다.
결국 1일 열리는 탬파인스전에서 얼마나 많은 골을 넣는지가 관건이다. 1차전서 확인했지만 치앙라이 역시 만만한 팀은 아니기 때문에 두 번째 경기에서도 다득점보다 승리 자체에 의미를 둬야 한다. 반면 최약체인 탬파인스의 경우 다득점을 기대할 수 있다.
전북은 치앙라이, 감바전에서 모두 2골씩을 터뜨렸다. 수비 쪽에서는 불안감을 노출했지만 득점력만큼은 나쁘지 않았다. 득점 패턴도 다양하게 나왔다. 구스타보와 일류첸코, 두 공격수뿐 아니라 이승기, 쿠니모토 등 미드필더들까지도 득점에 가담하면서 힘을 보탰다. 현재 분위기라면 탬파인스전에서는 많은 골을 넣고 승리할 수 있다.
전북은 지난 감바전을 앞두고 일부 선수들이 배탈 증세를 보이는 등 어수선한 상태에 놓였다. 홍정호의 경우 컨디션이 워낙 좋지 않아 감바전서 전반 직후 교체됐다. 다만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 탬파인스전까지는 충분히 회복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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