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EPL 올스타' 화력으로 밀집수비에 고전… 독일전은 다를까
- 출처:풋볼리스트|2021-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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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의 공격진은 유럽 최강자들이 즐비한 유로 2020에서도 톱급이다. 하지만 수비 공략에 연달아 실패하며 조별리그 3경기 2골에 머물렀다.
잉글랜드는 유로 2020 D조 1위로 16강에 안착했다. 1차전에서 크로아티아를 1-0으로 꺾고, 스코틀랜드를 상대로 한 2차전은 0-0으로 비겼다. 3차전 체코전에서 1-0 승리로 승점 3점을 가져가며 선두에 안착했다.
하지만 조별리그에서 큰 약점을 노출했다. 다름 아닌 공격력이다. 잉글랜드는 해리 케인, 도미닉 칼버트르윈, 마커스 래시퍼드, 라힘 스털링, 필 포든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올스타급‘ 공격진을 보유했다. 전적만 보면 2승 1무로 좋으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겨우 2골만 기록하는 등 빈공에 시달렸다. 잉글랜드의 최대 강점으로 거론된 부분이 사실 알고 보니 제일 빈약했다. 역대 유로 조별리그 1위 중 최소 득점일 정도였다.
슈팅횟수 자체가 부족했다. 3경기 전부 10회 이상 슈팅을 때려본 적도, 상대보다 높았던 적도 없다. 크로아티아전은 점유율도 비슷하고 슈팅도 8회로 똑같았다. 스코틀랜드전은 점유율을 60% 가져갔으나 슈팅횟수에선 밀렸다. 잉글랜드가 슈팅을 9회, 스코틀랜드가 11회 시도했다. 체코전 역시 점유율은 더 높았으나 슈팅이 단 5회에 머물렀다. 체코는 7회였다.
잉글랜드 공격진을 의식한 상대의 밀집수비를 뚫어내는데 애먹었다. 특히 공격 진영에서 세밀한 플레이가 아쉬웠다. 노린 기회에 비해 슈팅으로 연결하는 빈도가 굉장히 낮았다. 문전으로 뿌려준 패스나 크로스도 중간에 끊기기 일쑤였다.
여러 가지 수비 파훼법도 안 먹혔다. 1, 2차전에서 메이슨 마운트가 수비를 끌어내리기 위해 침투와 중원 복귀를 반복했다. 공간이 생겼을 때 주변 공격수들이 파고들 수 있는 방법이었는데 제대로 안 이뤄졌다. 스털링과 포든의 개인 돌파력도 크게 위협을 주지 못했다. 팀플레이가 원활하지 않을 때 쓸 수 있는 방법까지 차단을 당해버렸다.
3차전은 2선에 포진된 잭 그릴리시, 부카요 사카, 스털링이 활발하게 스위칭 플레이를 구사하며 혼란을 주려고 했다. 선제골 장면에선 잘 통했다. 그릴리시가 좌측으로 빠져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침투한 스털링이 헤딩골로 성공시켰다. 그러나 딱 한 번뿐이었다. 후반전에는 슈팅을 단 1차례도 시도하지 못할 정도로 공격진의 활약이 아쉬웠다.
잉글랜드는 29일 독일과 16강에서 격돌한다. 선수들 면면만 보면 조별리그에서 만난 상대보다 훨씬 강팀이다. 하지만 다른 시선으로 보면 빈공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독일은 조별리그에서 만난 상대처럼 내려앉아 밀집수비를 구사하는 팀이 아니다. 또한 조별리그에서 5실점이나 하며 다소 불안한 부분을 노출했다. 무실점 경기가 단 한 번도 없다. 마츠 훔멜스와 안토니오 뤼디거 등의 수비력이 기대에 못 미쳤다. 공략법을 잘 세운다면 다득점도 충분히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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