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와 체코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크로아티아는 아직 이번 대회 승리가 없다.

크로아티아와 체코는 18일(현지시간) 햄던 파크에서 UEFA 유로2020 조별예선 D조 경기를 치렀다. 체코는 쉬크의 페널티킥으로 앞서갔지만 이내 페리시치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크로아티아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도미니크 리바코비치, 요스코 그바르디올, 도마고이 비다, 데얀 로브렌, 시메 브르살리코, 마테오 코바치치, 루카 모드리치, 요십 브레칼로, 안드레이 크라마리치, 이반 페리시치, 안테 레비치가 선발 출전했다.

체코 역시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토마스 바클리크, 얀 보르질, 온드레이 셀루츠카, 토마스 칼라스, 블라디미르 쿠팔, 토마스 수첵, 토마스 홀레스, 야쿱 얀토, 블라디미르 다리다, 루카스 마소푸스타, 패트릭 쉬크가 선발로 나섰다.

전반 10분, 크로아티아가 먼저 가까운 위치에서 선제골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로브렌의 슈팅이 골대 위로 뜨며 선제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곧 이어 체코도 반격에 나섰으나 리바코비치 골키퍼의 선방으로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선제골은 체코가 터트렸다. 전반 33분, 로브렌이 체코의 코너킥 상황 속 수비하는 과정에서 팔꿈치로 쉬크 얼굴을 가격하는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이에 대해 페널티킥 판정을 내렸다. 키커로 나선 쉬크가 직접 페널티킥에 성공하며 체코가 1-0으로 앞서갔다.

크로아티아도 동점골을 위해 서둘렀다. 전반 43분, 크라마리치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바클리크 골키퍼가 이를 막아냈다. 전반 추가시간 3분이 주어지는 동안 스코어는 변하지 않았다. 크로아티아는 후반전 반격을 기약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크로아티아의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2분, 크로아티아는 측면을 파고들며 역습에 나섰고, 페리시치가 수비진을 제치고 시도한 슈팅이 그대로 체코 골망을 흔들었다. 스코어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양 팀은 승부를 결정짓기 위해 치열하게 맞섰다. 후반 27분,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은 블라시치가 역전골을 노렸지만 득점엔 실패했다. 3분 후 체코 역시 아담 흘로제크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위로 빗나갔다.

후반 43분, 페트코비치의 슈팅은 수비진 맞고 튕겨 나가며 역전골에 실패했다. 이어진 크로아티아의 세트피스 공격에도 체코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더 이상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양 팀의 1-1 무승부로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