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AL 리뷰] '헤더 헤더' 웨일스, 스위스와 1-1 무승부
- 출처:골닷컴|2021-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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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로 2020 A조 두 번째 경기 웨일스 VS 스위스
▲ 전반 0-0으로 마친 두 팀
▲ 엠볼로 선제 득점으로 포문 연 스위스, 무어 동점골로 균형의 추 맞춘 웨일스
웨일스와 스위스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웨일스와 스위스는 12일 밤(한국시각) 아제르바이잔의 바쿠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20 A조 2차전‘ 맞대결에서 접전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점 획득에 그친 두 팀은 A조 개막전에서 터키에 3-0으로 승리한 이탈리아에 이어, A조 공동 2위를 기록하게 됐다.
웨일스의 페이지 감독은 4-3-3- 포메이션으로 스위스전에 나섰다. 베일과 무어 그리고 제임스를 공격진에 배치했고, 램지와 앨런 그리고 모렐이 허리를 지켰다. 포백에는 로버츠와 로든 그리고 메팜과 데이비스가, 워드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스위스는 5-2-1-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세페로비치와 엠볼로가 투톱으로 나서면서, 샤키리가 이들을 받치는 형태로 공격진을 꾸렸다. 프레울로와 샤카가 허리를 지키면서, 음바부와 로드리게스가 윙백으로 나섰다. 스리백에는 엘베디와 셰어 그리고 아칸지가, 골문은 좀머가 지켰다.
전반 대체적으로 두 팀 경기는 조금 루즈했다. 과감한 공격 전개보다는 조심스러운 경기 운용을 통해 상대를 탐색했다.
선제 득점 기회를 잡은 건 웨일스였다. 전반 14분 무어가 헤더 슈팅을 때렸지만, 좀머가 선방쇼를 펼치며 기회를 놓쳤다. 전반 20분에는 스위스의 셰어가 문전 혼전 상황을 틈 타 절묘한 백힐 슈팅으로 기회를 잡았지만, 워드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막판 스위스가 연이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41분에는 세페로비치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45분에는 엠볼로의 패스를 세페로비치가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후반전은 달랐다. 스위스가 선제 득점을 넣은 이후, 웨일스 또한 공격의 고삐를 당기며 상대 골문을 조준하기 시작했다.
후반 이른 시간 스위스의 선제 득점이 나왔다. 주인공은 엠볼로였다. 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 혼전 상황을 틈 타 엠볼로가 헤더 슈팅으로 웨일스 골망을 흔들었다. 엠볼로의 정확한 위치 선정이 돋보였다. 코너킥 상황 또한 엠볼로가 만들어냈다.
웨일스도 반격에 성공했다. 후반 29분 무어가 동점골을 가동하며 균형의 추를 맞췄다. 세트피스 상황을 이용해 모렐이 띄어준 공을 무어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하며 1-1을 만들었다. 모렐의 절묘한 크로스 그리고 무어의 타점 높은 헤더 슈팅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후반 39분 스위스가 다시금 웨일스 골망을 흔들었지만, VAR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득점이 취소됐다. 엠볼로가 헤더 슈팅으로 내준 패스를 문전에 있던 가브라노비치가 밀어 넣었지만 상대 수비진보다 앞선 상태였다.
후반 추가 시간까지 접전이 이어졌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결과는 1-1 무승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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