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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프리뷰] '2달 동안 무승' 성남-전북...이번 맞대결에 사활 건다
출처:인터풋볼|2021-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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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따내지 못한 승점 3점을 얻기 위해 성남FC와 전북현대 모두 필사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성남과 전북은 6일 오후 4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른다. 성남은 승점 17점으로 9위에, 전북은 승점 30점으로 4위에 위치 중이다.

두 팀 모두 리그에서 승리를 맛본 지 약 2달이 됐다. 성남은 4월 10일 광주FC를 상대로 승리한 뒤 6경기 무승(2무 4패)째다. 전북은 4월 11일 홈에서 성남을 잡은 뒤로 7경기(4무 3패) 동안 승리가 없다. 이로 인해 양팀은 목표 순위보다 떨어진 자리에 머물고 있다.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때다.

#하위권 탈출 위해

성남은 시즌 초반만 해도 안정적 성적을 유지하며 중위권을 오갔다. 김남일 감독 2년차를 맞아 더 단단해진 공수 밸런스가 성남 성적 반등을 이끌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부상자가 많아지고 빡빡한 일정 속 체력 문제가 대두되며 팀 자체가 흔들렸다. 여기에 코로나19 이슈까지 겹치며 일정이 연기되는 상황이 벌어졌고 경기 감각에 비상이 걸렸다.

이제는 무승의 사슬을 끊을 때다. 이 시점에도 반등하지 못한다면 지난 시즌 악몽이 되풀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빠르게 팀 분위기를 다 잡고 하위권을 벗어나기 위해선 가장 필요한 것은 승리다. 지난 시즌에도 전북을 2-0으로 잡고 이를 반등의 발판으로 삼아 상승 곡선을 그린 전적이 있기에 이번 경기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크다.

뮬리치 발 끝에 희망을 거는 중이다. 뮬리치는 7골을 넣으며 득점 4위에 올라있다. 득점력과 더불어 공격 전개 상황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한다. 큰 키를 활용한 포스트 플레이로 기점이 되어주고 경합에서 승리해 공 소유권을 확보 후 연계를 통해 공격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이번 경기에도 중요한 임무를 맡으며 전북 골문을 겨냥할 게 분명하다.

#멀어지는 선두, 이제는 올라서야 할 때

최근 전북을 보면 K리그1 절대 강자 면모가 사라진 것처럼 보인다. 시즌 초반만 해도 김상식 신임 감독 지휘 아래 승승장구하며 울산현대를 밀어내고 1위 자리를 고수했으나 급격한 침체기를 겪고 있다. 만약 직전 경기인 인천유나이티드전에서 쿠니모토가 극적골을 넣지 못했다면 4연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을 것이다.

다행히 승점 1점을 따내 최악을 면했지만 여전히 수렁 속에 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전북은 현재 1위 울산과 승점 6점차가 난다. 수원삼성, 대구FC보다도 낮은 순위다. 더 이상 승점을 잃으면 선두 경쟁에서 밀려나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공격진 파괴력 회복이 핵심이다. 약 한달 동안 득점이 없는 일류첸코를 비롯해 구스타보, 바로우 같은 외인 라인이 더 분투해야 한다. 2선 중앙에서 홀로 분투 중인 김보경의 부담을 덜어줄 필요도 있다. 백승호, 한교원 같은 선수들이 이 역할을 해줘야 전북 공격이 더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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