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 업계 1위 ‘스포라이브‘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회복세‘ 뉴캐슬과 ‘하락세‘ 아스널이 만난다. ‘중위권 도약‘이 목표인 뉴캐슬과 ‘연패 탈출‘이 시급한 아스널 중 누가 더 간절할까?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은 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를 치른다. 뉴캐슬은 승점 36점(9승 9무 15패)으로 16위에, 아스널은 승점 46점(13승 7무 13패)으로 10위에 위치 중이다.

홈팀 뉴캐슬은 확실히 분위기를 회복하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 2승 2무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전까지 무승 흐름이 굉장히 길었으나, 번리와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둔 뒤 강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를 상대로 3-2 승리를 차지하며 반등하기 시작했다. 뉴캐슬은 특히 힘들었던 이번 시즌 초반의 부진을 딛고 중위권 도약을 바라보고 있다.

반면, 원정팀 아스널은 연패의 늪에 빠졌다. 아스널은 지난 셰필드전과 SK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이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최근 3경기 연속 1무 2패로 무승을 기록하며 분위기가 침체된 상황이다. 강등권인 풀럼 FC와의 지난 경기에서도 후반 추가시간에 겨우 동점골을 만들어내는 등 힘겨운 경기 운영을 펼치고 있다.

뉴캐슬의 ‘명품 조커‘ 임대생 조 윌록은 이번 아스널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임대 조건 중 ‘친정팀 상대 경기 출전 불가‘ 조항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득점 머신‘ 칼럼 윌슨의 활약이 중요하다. 윌슨은 이번 시즌 팀 내 압도적인 득점 1위(10골)를 달리고 있다. 지난 리버풀전에서는 극장골을 터뜨렸으나, 아쉽게 핸드볼 파울을 받아 취소되었다. 하지만 윌슨이 보여준 저돌적인 돌파와 문전 앞에서의 집중력은 리버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윌슨이 이번 경기에서 부상 복귀 후 첫 골을 기록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아스널에는 ‘소년 가장‘ 부카요 사카가 있다. 사카는 빠른 발과 뛰어난 드리블로 이번 시즌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해야 하는 아스널이기에 로테이션을 돌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피에르 오바메양의 활약이 필요하다. ‘캡틴‘ 오바메양은 말라리아 감염으로 팀을 잠깐 이탈했다. 비야레알과의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에서 교체로 출전하며 짧게 복귀전을 치렀다. 알렉산드르 라카제트의 부상으로 공격 옵션이 줄어든 상황에서 오바메양의 복귀는 아스널에게 큰 희망이 되었다.

다만 아스널은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가 관건이다. 경기 후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이 단 3일밖에 없다. 반면, 뉴캐슬은 지난 24일 리버풀전을 마치고 체력을 회복하고 있다. 아스널은 윌록의 출전 금지에 안도할 수만은 없다. 빠른 시일 내에 선수들의 폼을 끌어올려야 한다.

# ‘조 윌록‘의 빈자리는 크다, 아스널이 연패의 늪에서 탈출할 것!

전문가들은 아스널의 승리를 예측했다. 국내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 업체 ‘스포라이브‘는 뉴캐슬에 3.65배, 아스널에 2.06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배당률은 1에 가까울수록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뜻으로, 승리 확률이 49%인 아스널이 27%인 뉴캐슬에 우세한 차이로 앞서있다. 만약 홈팀인 뉴캐슬에게 +1골의 어드밴티지를 줄 경우 뉴캐슬의 승리 확률은 54%에 달한다. 득점에서의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스포라이브는 양 팀 경기의 총 득점 합이 2.5골 이하일 것이라는 배당률에 2.13배를, 2.5골 이상에는 1.78배를 책정했다. 스포라이브의 배당률에 따르면, 다득점 경기를 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아스널의 2-1 승리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