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긱스 웨일스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법정에 출두해 여성 두 명을 폭행했다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긱스는 지난 28일 맨체스터 & 샐퍼드 치안 법원에 출두해 약 13분간 법정에서 심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무죄를 주장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긱스는 법정에 모습을 비춰 자신의 이름과 주소, 그리고 무죄라는 주장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긱스는 전 여자 친구를 폭행함은 물론 학대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PR 회사 임원으로 알려진 케이트 그레빌과 그녀의 여동생 엠마 그레빌에 대한 폭행 역시 부정하고 나섰다.

이 사건은 2017년 12월에 제기됐다. 긱스는 이 사건 때문에 2020년 11월부터 사실상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은 상황이다. 로버트 페이지 수석 코치가 임시 감독 자격으로 현재 웨일스 축구 국가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다. 웨일스 축구 국가대표팀은 페이지 수석 코치 체제로 유로 2020 본선을 치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