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FC가 4연승 도전을 향한 원정길에 나선다. 대구는 오는 1일 오후 2시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수원 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1부) 2021 1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대구가 광주 FC와 치른 지난 원정경기에서 에드가의 결승골로 1-0 신승을 거두며 3연승에 성공했다. K리그1 순위 6위(승점 16)로 올라서며 중위권 도약에 성공한 대구는 연승의 분위기를 이어 다가오는 원정 경기에서도 승점 3점을 챙기겠다는 각오다.

분위기는 좋다. 에드가는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 중이다. 또한, 공격수들과 수비수들의 호흡이 맞아들어가며 짜임새있는 경기를 운영중이다. 특히 대구 유스팀(신흥초, 율원중, 현풍고)을 모두 거친 미드필더 이진용은 수비진 앞에서 상대 선수를 육탄 방어하며 눈부신 활약을 보였다. 모든 선수들이 한 발 더 뛰면서 3경기 연속 클린시트라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반면 수원 FC는 지난 라운드 FC 서울과 치른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눈 앞에서 승리를 놓쳤다. 리그 최하위(승점 10)를 기록 중인 수원 FC에게 이번 라운드 승리는 절실하다.

결정적 순간에 골을 터뜨리는 라스를 주의할 필요가 있으나, 대구의 탄탄한 수비벽을 뚫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라운드 개막전 홈경기에서 수원 FC와 아쉽게 비긴 대구는 이번 라운드 승리로 설욕할 계획이다.

수원 FC와의 통산 전적은 2승 4무 4패로 대구가 근소한 열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상승세를 탄 대구와 리그 최하위 수원 FC의 경기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다. 대구가 수원 FC 원정에서 승리하며 4연승을 기록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