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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저히 계산된 운용' 전북, 무패행진의 숨은 이유
- 출처:OSEN|2021-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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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이번 시즌 우승 레이스에서 가장 큰 고비를 넘겼다. 성남-울산-강원으로 이어지는 3연전은 체력적인 부담이 극에 달한 시점에 치러졌다.
특히 지난해 전북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인 성남과 강원, 우승 레이스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 울산을 만났다.
지난 18일 열린 성남전에서 전북은 1-0으로 근소한 승리를 거뒀다. 홈에서 열린 경기였지만 리차드와 마상훈이 버티는 성남의 수비벽에 번번이 막혔다. 교체 투입된 한교원이 결승골에 힘입어 승점 3을 따냈다. 같은 날 울산이 수원에 패하면서 승점차는 6점으로 벌어졌다.
전북은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 불리는 울산 원정에서도 승점을 따냈다. 울산은 지난해까지 전북서 활약한 신형민을 중심으로 똘똘 뭉쳤다. 하지만 전북 역시 홍정호가 중심을 잡으며 울산과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강원과 경기서는 로테이션을 실시했다. 최영준과 한교원 등이 출전하지 않았다. 일류첸코도 후반에 투입됐다. 전북은 지난 3경기서 1승 2무라는 결과로 승점 5를 추가했다. 가파른 상승세를 그리던 이전 경기들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남지만 ‘선두 수성’, ‘체력 안배’, ‘무패 유지’ 등 원하는 바를 모두 얻었다. 힘겨웠던 원정에서 성과를 만들었다.
여전히 전북은 선수단 재정비를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선수 영입 뿐만 아니라 상무 제대 선수들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공격진의 문선민은 기대가 크다. 6월에 복귀한다. 수비수 권경원도 재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 제대 선수들이 새로운 선수 영입은 아니지만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김상식 감독도 첫 해지만 선수단 운영에 철저한 계획을 갖고 있다. 올 시즌 시작할 때 선수단에 무리하게 훈련을 시키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정상적인 연습경기를 하지 못했고 체력적으로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무리한 훈련을 지양했다. 다만 선수들에게 시즌 동안 어떻게 경기를 풀어갈지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지도했다.
그 결과 전북은 부상 선수가 거의 없었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한교원, 쿠니모토 등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지만 성급하게 움직이지 않았다. 또 선수 구성에 변화를 주며 경기를 펼쳐왔다. 패배에 대한 부담도 갖고 있었지만 성급한 선수단 운영 없이 무패행진을 이어왔다.
예년에 비해 전력이 약화 됐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전북은 K리그 5연패를 위해 철저한 계산아래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