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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 국내
억울함 호소하는 수원 '11경기 중 판정 논란 5회'
출처:풋볼리스트|2021-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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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의 판정 불신이 쌓여가고 있는 가운데 수원삼성은 무려 5번이나 논란의 중심에 섰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22일 심판평가소위원회를 통해 수원 대 대구FC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1라운드에서 나온 핸드볼 반칙 판정에 대해 평가했다.

당시 후반 19분 안용우가 때린 슈팅을 최성근이 문전에서 미끄러지며 막아냈는데 주심은 공이 손에 닿았다고 판단했다.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한 뒤 비디오판독(VAR)실과 소통하고선 레드카드까지 꺼내들었다. 최성근을 비롯해 박건하 감독 및 코칭스태프가 강력하게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수원은 경기가 끝나고도 판정에 대한 의문을 강하게 제기했다.

결과적으로 심판평가소위원회는 주심의 판정을 정심으로 봤다. ‘최성근의 핸드볼 반칙을 번복할 명백하고 분명한 증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다이렉트 퇴장을 받은 최성근은 출장정지 징계까지 피할 수 없게 됐다. 한석종이 부상을 입어 경기를 뛸 수 없는데 최성근의 징계까지 겹치게 됐다.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를 커버할 수 있는 마땅한 대체자가 없다. 전체적인 포지션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악재를 맞게 된 수원 입장에선 여러모로 억울한 상황이다.

수원이 판정 논란에 휩싸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14일 강원FC전 당시 공격 진영 페널티박스에서 제리치가 김영빈과 충돌했는데 ‘플레이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며 노파울이 인정됐다. 바로 다음 경기였던 17일 포항스틸러스전에선 신진호가 페널티박스에서 범한 핸드볼 반칙이 그냥 넘어갔다. 심판평가소위원회는 해당 장면에 대해 오심을 인정했다. 수원이 3-0으로 크게 이긴 경기였기 때문에 큰 논란 없이 지나갔다.

지난 7일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는 강현묵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앞선 장면에서 김태환이 김도혁에게 파울을 했다는 지적을 받고 득점이 취소됐다. 11일 제주유나이티드전에서는 주민규가 득점한 뒤 오프사이드 여부를 두고 VAR이 판독이 이어졌는데 골로 인정됐다. 심판평가소위원회는 해당 2장면 모두 정심으로 봤다.

다만 축구 팬들은 이번 시즌 심판평가소위원회의 최종 판단들이 다소 찜찜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VAR까지 도입하고도 매라운드 판정 시비가 불거지고 있다. 개선의 여지가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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