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 올림픽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이 본격적으로 선수들 검증에 나선다.

김 감독은 오는 18일 잠실구장을 방문, 두산과 LG의 경기를 직접 관람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김 감독을 비롯해 최일언 투수코치, 김재현 타격코치, 이종열 수비코치가 동행할 예정이다.

김 감독의 시선은 선발 투수로 향하고 있다. 그동안 대표팀을 지탱해왔던 좌완 원투 펀치인 김광현(세인트루이스)과 양현종(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그)이 미국으로 떠나 선발진에 공백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김경문 감독은 6월초 미국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미주대륙 최종 예선도 직접 관람하며 상대 분석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1장 남은 미주대륙 최종 예선은 우승 후보가 대거 속한 미국, 도미니카공화국, 캐나다, 쿠바 등 8개국이 참가한다.

한편, 김경문 감독은 오는 6월 도쿄 올림픽에 나설 24명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다. 현재 KBO 사무국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공동으로 심의해 선발한 예비 명단 154명을 추려놓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