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 국내
수원 "4억 원 제시 맞다, 소송 피하기 위한 마지막 협상 카드"
출처:풋볼리스트|2021-04-06
인쇄




수원삼성이 백승호(전북현대) 측에 14억 2,000만 원 대신 4억 원과 사과 영상을 요구했다. 수원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이 이야기가 오갔다고 일부 인정하며 소송전을 막기 위한 협상 카드라고 설명했다.

최근 백승호가 복귀합의서 논란을 해결하지 않은 채 전북 이적을 완료했다. 과거 바르셀로나 유학 당시 수원이 3년 동안 매년 1억 원씩 지원하며 쓴 복귀합의서 내용을 불이행하면서 양 측이 대립하고 있다.

수원은 지난 3월 말 백승호 측과 만나 배상금으로 14억 2,000만 원을 제시했다. 원금 3억 원에 법정이자 1억 2,000만 원, 손해배상비 10억 원을 합친 금액이다. 법정이자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기준으로 하는 스위스은행의 이자율 5%로 2013년 3월부터 계산했다. 손해배상비의 경우 전북이 이적료로 쓴 80만 유로를 10억 원으로 환산했다. 다만 수원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금액은 고정이 아니라 최초 제시 금액이다. 백승호 측은 3억 원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원만한 합의를 원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합의 위반에 따른 책임범위에 참작할 수 있도록 백승호 측에 유학지원금, 선수의 가치 등의 여러 고려사항을 설명했다. 물론 선수 가치에 대한 해석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하고 원만한 합의에 이르기 위하여 절충점을 찾아보자고 제안했으나 선수 측은 응하지 않았다. 한국축구 근간, 선수 개인의 발전 등 종합적인 사정을 고려하여 본 건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복수 축구계 관계자는 "수원의 고위 인사가 백승호 측에 4억 원과 사과 영상을 협상안으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기존과 달리 사과 영상이 포함되긴 했으나 최초 제시한 금액과 무려 10억 원 차다. 소송까지 가는 극단의 상황을 막기 위한 의도라고 하더라도 격차가 매우 크다.

수원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해당 액수에 대해 "소송전까지 가지 않으려는 마지막 협상 카드로 이야기가 오간 것 같다. 최종 협상안 정도로 알면 될 것 같다. (수원과 전북 중) 누가 4억 원을 먼저 제시했느냐에 대한 사실은 중요하지 않다. 대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온 이야기 중 하나로 보인다. 구단 내부에서 정리된 내용을 최종적으로 제시한 건 아니다. 소송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도 아니다. 물론 입장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원만하게 푸는데 더 집중하고 있다"며 일부 인정했다.

백승호는 현재 많은 질타와 원망을 받고 있다. 수원 서포터스는 지난 전북전에서 ‘정의도 없고, 선도 없고, 지성도 없고, 상식도 없다‘ ‘까치도 은혜는 갚는다‘ ‘앗 뒷통수! 14억보다 싸다!‘ ‘하이패스 미납요금 14억 원‘ 등의 내용이 적힌 걸개를 설치하기도 했다.

수원 팬들의 백승호 비판 여론이 거센 가운데, 수원이 요구한 사과 영상도 이를 의식한 거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관계자는 사과 영상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 야구
  • 농구
  • 기타
대리전으로 번지는 소토 쟁탈전, 전설적인 DH "보스턴, 소토에 진심이더라"...양키스-메츠만큼 돈 있나
NBA ‘애틀랜타 호크스’ 홈구장에서 금호타이어 달린다…“조지아주와 각별”
빅 마켓 구단들의 집중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는 FA 최대어 후안 소토 '쟁탈전'이 슈퍼스타들의 대리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각) 현...
미·일 통산 197승 투수 다나카, 연봉 삭감에 라쿠텐과 결별
정관장 떠난 아반도, 아직도 새 소속팀 못 찾았다···현재 필리핀에서 개인 훈련 중
미국과 일본프로야구에서 통산 197승을 수확한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가 연봉 삭감 방침에 불만을 품고 소속팀을 떠납니다.교도통신은 오늘(25일) 다나카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
[SW인터뷰] 세월을 거스르는…노경은 “보여주고 싶었어요”
프로농구 소노, 김승기 감독 후임으로 김태술 해설위원과 협상
“보여주고 싶었어요.”흐르는 세월을 막을 순 없다. 특히 프로선수에게 나이는 꽤 민감한 대목이다. 다만, 이를 어떻게 활용해 가느냐는 각자의 몫이다. 누군가는 일찌감치 ‘에이징 커...
미스맥심 새하, 순백의 망사+란제리룩으로 시선 강탈
미스맥심 새하, 순백의 망사+란제리룩으로 시선 강탈
미스맥심 새하가 화이트 크리스마스 콘셉트로 파격 화보를 공개했다.인기 남성 매거진 맥심(MAXIM) 12월호 화보를 장식한 새하는 ‘2023 미스맥심 콘테스트(미맥콘)’에서 TOP...
'대만 여신' 치어, 비키니로 못 가린 글래머 자태 '눈부셔'
'대만 여신' 치어, 비키니로 못 가린 글래머 자태 '눈부셔'
한국을 거쳐 대만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이호정 치어리더가 비키니 자태를 과시했다.이 치어리더는 최근 자신의 SNS에 "부끄럽누"라는 멘트와 함께 영상을 게시했다. 여기서 이 치어...
비비, 디즈니 공주님과 섹시퀸 오가는 매력 ‘팔색조’
비비, 디즈니 공주님과 섹시퀸 오가는 매력 ‘팔색조’
가수 비비가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비비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통해 2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진행된 ‘2024 마마 어워즈(2024 MAMA AWARDS)’ 비하인...
  • 스포츠
  • 연예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