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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잔류한 김민재, 오는 15일 팀 전지훈련 합류
출처:골닷컴|2021-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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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진출 시기가 또다시 미뤄진 김민재(24)가 다음 주 소속팀 베이징 궈안의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한다.

김민재는 지난 2~3년간 이적시장이 열릴 때마다 유럽 진출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올겨울에도 결국 소속팀 베이징 궈안에 잔류하게 됐다. 여전히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등 유럽의 몇몇 리그는 이적시장이 열렸으나 베이징이 김민재의 이적료로 요구하는 높은 금액(추정치 1500만 유로)을 부담할 만한 팀은 남지 않았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동안 라치오, PSV 에인트호번 등이 김민재 영입 가능성을 타진했다. 그러나 올겨울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어느 구단도 김민재 영입 경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못했다.

일찌감치 유럽행이 어렵다고 판단한 김민재는 국내에서 겨울 휴가를 마친 지난달 22일(한국시각) 중국으로 돌아갔다. 이후 그는 중국의 방역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이 때문에 김민재는 베이징이 지난달 25일부터 중국 쿤밍에서 진행한 1차 전지훈련에는 합류할 수 없었다. 김민재 외 베이징의 외국인 선수는 모두 1차 전지훈련에 불참했다.

그러나 중국 뉴스포털 ‘시나‘는 김민재가 오는 15일부터 진행되는 베이징의 2차 전지훈련부터는 정상적으로 합류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베이징은 올겨울 부임한 사령탑 슬라벤 빌리치 감독과 신임 코칭스태프 또한 코로나19 관련 방역 지침을 이유로 팀을 지도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빌리치 사단 또한 15일부터 팀을 이끌게 된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빌리치 감독은 영상으로 확인한 김민재의 기량에 만족감을 내비쳤다.이후 베이징은 지난여름 김민재의 유럽 진출 가능성에 대비해 영입 후 즉시 허난 젠예로 임대 이적시킨 보스니아 수비수 토니 수니치를 올겨울 완전 이적시켰다. 베이징은 김민재가 올겨울 팀을 떠나면 수니치를 복귀시킬 계획이었다. 그러나 베이징은 김민재의 잔류 가능성이 커지자 수니치를 완전히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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