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L 맨유, 2명 퇴장 당한 사우샘프턴에 9-0 대승
- 출처:뉴시스|2021-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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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무려 9골을 터뜨리는 매서운 공격력을 뽐내며 더욱 치열한 선두 경쟁을 예고했다.
맨유는 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벌어진 사우샘프턴과의 2020~2021 EPL 22라운드에서 9-0 대승을 거뒀다.
상대 사우샘프턴의 선수 2명이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했고, 이점을 잘 살려 대승을 완성했다.
축구전문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1995년 맨유-입스위치(9-0), 2019년 레스터 시티-사우샘프턴(9-0) 경기에 이어 한 팀이 9골 이상을 기록한 EPL 역대 세 번째 경기다.
공교롭게 맨유는 26년 만에 9골 잔치를 벌였고, 사우샘프턴은 2년 만에 치욕의 역사를 다시 썼다.
맨유는 13승(5무4패 승점 44)째를 신고하며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44)와 승점을 나란히 했다. 골득실에서 뒤져 2위다. 맨시티가 +24, 맨유가 +19다.
맨유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사우샘프턴의 수비수 알레산드레 얀케비츠가 퇴장을 당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18분 애런 완-비사카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25분 마커스 래시포드, 전반 34분 얀 베드나렉(사우샘프턴)의 자책골, 전반 40분 에딘손 카바니의 릴레이골로 4-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사우샘프턴은 설상가상으로 후반 41분 베드나렉이 퇴장 당한 이후 3골을 더 내주는 등 후반에만 5실점하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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