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수뇌진의 코로나19 양성 판정에 고통받고 있다.

AFP 통신은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코로나19 PCR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레스 회장은 현재 무증상 감염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 수뇌진의 코로나19 양성 반응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에는 지네딘 지단 감독도 양성 반응을 보여 한동안 팀에서 이탈한 바 있다. 지단 감독은 격리 기간을 마치고 지난 2일에야 겨우 팀 훈련에 복귀할 수 있었다. 회장과 감독 모두 코로나19 때문에 고통받은 것이다.

선수도 코로나19에 힘든 시기를 보냈다. 수비수 나초 페르난데스가 그 주인공이다. 나초는 지난주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격리 상태다. 최적의 상태에서 반전을 도모해야 할 레알 마드리드 처지에서는 회장·감독·선수가 모두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일이 발생해 힘든 시기를 지내고 있다.

한편 지단 감독이 복귀한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7일 0시 15분(한국 시각) 엘 알코라즈에서 예정된 2020-2021 스페인 라 리가 21라운드에서 우에스카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