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 최고 인기 구단은 전북 현대
- 출처:부산일보|202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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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K리그1 챔피언‘ 전북 현대가 인터넷 중계에서도 왕좌를 차지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6일 K리그 뉴미디어 사업권자 ‘팀트웰브‘가 작성한 ‘2020시즌 K리그 뉴미디어 트래픽 리포트’를 바탕으로 △2020시즌 뉴미디어 콘텐츠 지표와 전년 수치 비교 △지표 상승요인 △구단별 뉴미디어 시청자 수 순위 △화제를 모았던 경기들의 지표 등의 데이터를 공개했다.
그중 뉴미디어 콘텐츠 지표에 따르면 지난 시즌 네이버 중계의 평균 최대 동시접속자 수를 기준으로 K리그1 순위를 매긴 결과 전북이 경기당 3만 989명으로 1위였다. 준우승팀인 울산 현대가 2만 9179명이었고 FC서울 2만 5222명, 대구FC 2만4917명, 수원 삼성 2만 2739명 순이었다.
같은 기준으로 K리그2 상위 5개 팀은 1위 제주 1만 1244명, 2위 경남 1만 107명, 3위 대전 9549명, 4위 수원FC 8593명, 5위 전남 8364명 순이었다.
팬들이 인터넷으로 가장 많이 관람한 경기는 전북과 대구의 K리그1 최종전이었다. 네이버와 다음, 인터넷 방송 플랫폼인 트위치(twitch)를 통해 한 번이라도 중계 영상에 접속한 인원수의 총합인 경기별 총접속자 수에서 전북-대구 경기는 323만 878명을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전북이 대구에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했으며, ‘K리그 전설‘ 이동국이 은퇴식이 열리기도 했다.
2위는 전북과 수원의 시즌 개막전(26만 5437명)이었으며, 3위는 사실상의 결승전이던 26라운드 울산-전북 경기(26만1528명)였다.
프로축구연맹은 리그 발전을 위해서는 뉴미디어를 활용한 ‘팬심‘ 공략이 절실하다고 판단, 지난해 3월 개소한 ‘K리그 미디어센터‘를 통해 중계 품질 향상과 다양한 영상물 제작에 힘썼다.
2019시즌 대비 지난 시즌 인터넷 생중계 동시접속자 수(26.8%)와 경기 하이라이트 등 영상물 조회 수(18.5%)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이런 노력의 결과로 분석된다. 이 밖에 K리그가 코로나19 탓에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면서 팬들이 인터넷 생중계를 관람한 것도 뉴미디어 관련 지표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2021시즌에는 더 나은 중계 품질과 더 재미있는 콘텐츠로 팬심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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