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에서 방출된 루이스 수아레스(34,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득점왕 싸움을 하고 있다. 정착 수아레스를 보낸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 외에 득점 카드가 없어 고생한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수아레스를 내쫓았다. 새로 부임한 로날드 쿠만 감독이 세대교체를 이유로 수아레스를 전력에서 제외했다.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를 처분하는데 급해 이적료도 받지 않고 아틀레티코로 보냈다.

결국 리그 라이벌의 전력만 좋게 만들어준 꼴이 됐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시즌 스코어러가 없어 고생했는데 수아레스가 리그서 8골을 홀로 책임지면서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반대로 바르셀로나는 6위에 처져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기록만 보면 크게 나쁘지 않다. 리그 15경기서 29골을 넣어 팀 득점 1위다. 득실차도 +14로 2위에 해당한다. 그럼에도 6위에 불과한 것은 약팀 상대로만 다득점 경기를 했기 때문이다. 정작 아틀레티코, 레알 마드리드와 대결에서는 힘없이 무너졌다.

메시 아닌 다른 득점 카드가 없다. 7골을 넣은 메시도 페널티킥 비중이 어느 때보다 높은 가운데 좋은 출발을 보여주던 안수 파티가 일찍 장기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이탈했다. 메시를 보좌할 카드로 앙투안 그리즈만,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 우스만 뎀벨레 등이 있지만 과거 수아레스 만큼의 폭발력이 없다. 최근에도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결장한 에이바르전을 1-1 무승부로 마쳤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도 "바르셀로나의 수아레스 이적은 논란이 컸다. 팀 역사상 최고의 9번 공격수를 라이벌로 보냈고 4개월 후 수아레스는 득점 랭킹 2위에 올라있다. 수아레스는 서서히 아틀레티코 승점에 결정적인 골을 넣기 시작했다"며 "반대로 바르셀로나는 아직도 메시가 최고 득점자다. 다른 공격수들의 득점 수치는 걱정스럽다. 그리즈만은 3골, 브레이스웨이트와 뎀벨레는 각각 2골씩"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코누르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단 감독이 손흥민을 면밀하게 관찰하는 중이다. 레알은 곧 토트넘 측에 손흥민에 대한 정보를 물어볼 예정이다"고 전했다.

손흥민이 레알과 연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해 11월에도 스페인 마드리드의 지역지 ‘Que‘는 "레알 마드리드가 아시아 시장을 바라보고 있고,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 손흥민은 아시아 역사상 최고의 선수고, EPL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첼시를 비롯해 몇몇 팀들의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고, 이제는 페레스 회장이 영입전에 참전한 것으로 보인다"며 손흥민의 레알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