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L 5G 무득점+침체된 경기력'...제주스가 아구에로 대체할 수 있을까
- 출처:인터풋볼|202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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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제주스(23, 맨시티)가 세르히오 아구에로(32)의 후계자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 지에 대해 의구심이 쏟아지는 중이다.
제주스는 2017년 겨울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해당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경기만 나섰음에도 7골 4도움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다음 시즌에도 29경기를 소화해 13골 4도움을 올려 EPL 첫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아구에로가 침체기를 겪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제주스가 최전방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아구에로가 재기에 성공해 주전을 꿰차며 제주스는 후보로 밀렸다. 아구에로는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제주스의 존재를 희미하게 만들었다. 아구에로는 매 시즌 제주스보다 많은 골을 넣었고 지난 시즌에도 아구에로는 부상으로 인해 24경기에 출전해 16골을 터뜨려 34경기에서 14골밖에 넣지 못한 제주스를 능가했다.
아구에로를 앞세워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하던 맨시티는 올 시즌 공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PL 13경기서 19골밖에 성공하지 못해 팀 최다득점 11위에 위치했다. 지난 3시즌 연속 팀 최다득점 1위를 달성한 파괴력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아구에로와 제주스가 시즌 초반 동시에 부상을 당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두 선수 모두 복귀했지만 제주스만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제주스의 득점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23일 잉글래드 풋볼리그(EFL)컵 8강에서 득점에 성공했지만 EPL에선 약 2달간 득점이 없다. 제주스는 EPL 7경기서 2골에 그쳤고 마지막 득점은 11월 9일(한국시간) 8라운드 리버풀전에서 기록한 득점이다. 제주스의 부진 속에 펩 과르디올라 감독 라힘 스털링, 페란 토레스 등을 제로톱으로 활용했으나 공격력 문제를 극복하지 못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제주스의 최근 부진을 지적했다. 해당 매체는 "통계적으로 꾸준히 득점한 것처럼 보이지만 제주스는 성장이 더디다. 나이를 고려하면 주전을 나서야 하나 경기력이 좋지 못해. 득점이 없는 것에 더해 슈팅 기회도 잡지 못하고 있다. 지난 11라운드 풀럼전에서는 단 1개의 슈팅도 성공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제주스가 더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두둔했다. 하지만 제주스가 지난 4년 동안의 보인 활약을 보면 맨시티는 공격수 영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해 맨시티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제주스 대신 아구에로를 대체할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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