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CL 프리뷰] '아시아의 호랑이' 꿈꾸는 울산, 딱 1승 더 남았다!
- 출처:인터풋볼|2020-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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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는 19일 저녁 9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전을 치른다. 상대는 이란 자국리그에서 4년 연속 챔피언에 오른 페르세폴리스다.
# AGAIN 2012 무패우승!
울산은 8년 만에 아시아 챔피언 자리에 도전한다. 지난 2012년 김호곤 감독이 이끌던 울산은 김신욱, 이근호, 김승용, 고슬기, 에스티벤, 이호, 곽태휘 등을 앞세워 ‘철퇴축구‘로 ACL 무패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조별리그 4승 2무로 조 1위에 오른 울산은 토너먼트 전승과 함께 12경기 10승 2무 성적으로 구단 통산 첫 ACL 우승을 달성했다.
올해 흐름도 그때와 비슷하다. 2020시즌 울산은 ACL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FC도쿄와 1-1 무승부로 시작했다.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조별리그 2차전부터 토너먼트 4강전까지 카타르에서 개최됐다. 토너먼트는 단판전으로 열렸다. 울산은 카타르 입성 후 모든 경기에서 2골 이상 넣으며 승리했다. 이번 대회 9경기에서 울산이 넣은 골은 21골이다. 32개 참가팀 중 최다 득점 기록. 1경기당 2.3골씩 넣는 셈이다.
김도훈 감독은 "카타르에 온 이후로 모든 경기에서 2득점 이상 해냈다"고 돌아보면서 "결승전에서는 공격적인 부분을 다양하게 시도할 것이다. 승리를 위해 득점이 필요하기 때문에 끝날 때까지 집중하고 도전한다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울산과 김도훈 감독의 동행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ACL 기자회견을 통해 여러 번 ‘마지막‘을 강조했다. 그는 4강에서 비셀고베를 꺾은 뒤 "결승전은 내가 우리 선수들과 함께 하는 마지막 경기다. 반드시 이기고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헤피엔딩을 다짐했다.
더욱이 우승컵에 목마른 울산이다. 울산은 지난 2년간 거침없는 투자로 K리그 트로피에 도전했으나 번번이 마지막에 미끄러졌다. 2년 연속 K리그1 준우승에 머물렀고, 올해는 FA컵에서도 준우승에 그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동안의 아쉬움을 이번 ACL 우승으로 털어내겠다는 울산이다.
김도훈 감독은 현역 시절 수차례 카타르에 왔던 기억을 되살렸다. 그는 "예전 경험들이 도움이 된다. 경험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점은 배우지만 과거는 과거다. 지금은 울산의 감독으로서 예선부터 선수들과 어떻게 해왔는지를 기억한다. ‘유종의 미‘라는 말이 있듯이 이번 시즌 동안 고생했던 것을 마지막 경기에서 보상받길 바라며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선수들 모두 "원하는 건 오직 우승!"
현재까지 5골을 넣어 득점 2위에 오른 주니오는 "즐기는 마음으로"를 외쳤다. 마찬가지로 5골을 넣은 비욘존슨은 "삼세번만의 행운을 이번에 차지하겠다"고 각오했다. 비욘존슨의 5골은 모두 교체 투입되어 넣은 골이다. 주니오나 비욘존슨이 결승전에서 2골 이상 넣으면 득점왕에 등극할 수 있다. 현재 득점 1위는 알 나스르(탈락)의 압데르자락 함달라가 넣은 7골이다.
4강전 120분 혈투 이후 일주일간 휴식시간을 가진 울산은 상대팀 페르세폴리스보다 여러 면에서 유리한 입장이다. 페르세폴리스 핵심 공격수 알레카시르가 8강전에서 인종차별 세리머니를 펼쳐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미드필더 팔레반, 아미리 역시 퇴장 및 경고 누적으로 결승전에 뛸 수 없다. 울산이 ‘아시아의 호랑이‘로 도약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 우승 상금 44억 + 결승전 경기장엔 ‘울산팬 얼굴‘이?
이번 결승전이 열리는 카타르 도하의 알 자누브 스타디움 관중석에 특별 손님이 등장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출입이 제한된 관계로 팬들의 직관은 불가능하지만 얼굴 사진을 입장할 수 있다. 울산 관계자는 "팬들 중 신청자를 모집해 얼굴 사진이 담긴 판넬을 관중석에 세웠다. 상대팀 페르세폴리스와 반반씩 나눠 판넬을 배치했다"고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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