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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도 주목하는 K리그 MVP 손준호, “전북이 아시아 챔피언”
출처:베스트 일레븐|202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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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미드필더 손준호는 올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K리그1에선 전북의 리그 4연패를 이끌었고, FA컵 우승에도 기여하며 더블을 달성했다. 손준호의 다음 무대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다.

국내를 넘어 아시아 정상을 향하는 그에게 AFC가 직접 스포트라이트를 비췄다. AFC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회 전 진행한 손준호와 단독 인터뷰를 전했다. AFC와 인터뷰에서 손준호는 아시아 정상을 향한 열망을 숨기지 않으며

먼저 손준호는 이번 시즌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 비결을 묻는 질문에 “특별히 더 잘 이루어진 부분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모든 경기를 같은 마음가짐으로 소화했고, 매 시즌 피치 위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올해 우리는 리그에서 우승을 했고 내 모든 퍼포먼스는 높게 평가됐다. 그 평가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나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겸손한 답변을 내어놓았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대화에서 손준호는 공격적·수비적 능력을 모두 발휘할 수 있었던 팀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며 앞서 나온 질문에 어느 정도 해답을 제시했다. 손준호는 “공격적인 면에서 팀이 내가 패스 능력을 활용해 빌드업에서 빛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수비적인 측면에서는 많은 영역을 커버해서 수비수들을 돕기 위해 애썼고, 미드필드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했는데 성과가 잘 나왔다고 본다”라며 모든 것이 동료들과 팀을 위해 뛴 결과라고 밝혔다.



“전북이 아시아의 챔피언”이라고 당당히 말한 그는 조별 라운드 경기서 만나게 될 상하이 상강의 오스카·헐크 등 스타플레이어들을 알고 있다면서도, “그들을 상대하는 건 나에게 더 동기부여를 주고 집중하도록 만든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요코하마 마리노스와 맞대결에 대해서는 J리그 클럽과 맞대결은 늘 어렵다는 생각을 털어놓기도 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K리그 우승, FA컵 우승 등을 경험했지만, AFC 챔피언스리그는 손준호에게 새롭고도 큰 도전이다. 손준호는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타이틀을 따는 것이 은퇴하기 전 나의 목표다. 그것이 올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전북은 오는 22일부터 2020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 라운드 H조 경기를 시작한다. 상하이 상강→ 시드니 FC→ 요코하마 마리노스→ 상하이 상강으로 이어지는 일정이다. 현재 조별 라운드 두 경기를 치른 전북은 1무 1패를 기록해 H조 2위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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