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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선발 카드' 두산 유희관 - KT 배제성, 4차전 KEY 될까
출처:스포탈코리아|202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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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반격에 성공하면서 양 팀 감독이 마지막까지 미뤄뒀던 선발 카드를 꺼내게 했다.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T가 두산 베어스에 5-2로 승리하면서 플레이오프 시리즈 전적은 2승 1패(두산 기준)가 됐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4연승을 포함해 포스트시즌 8연승을 달리던 두산은 일격을 맞았지만, 여전히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두산은 시리즈를 끝낼 4차전 선발로 유희관(34)을 예고했다. 두산의 프랜차이즈 투수 중 하나인 유희관은 현재 두산 투수진에서 가장 풍부한 포스트시즌 경험을 가졌다. 총 6번의 가을 야구를 경험했고, 3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그러나 현재 유희관은 포스트시즌 5경기가 지났음에도 단 0.1이닝도 등판한 적이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올해 유희관은 정규 시즌 27경기에 나서 10승 11패, 136.1이닝 56탈삼진, 평균자책점 5.02로 부진했다. 선발 투수 최소한의 몫이라는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유희관은 27경기 중 9차례에 불과하고, 7이닝 이상을 소화한 경기는 4차례에 그쳤다.

KT와의 아쉬운 상대 전적도 원인 중 하나다. 유희관은 올해 KT를 5차례 만나 1승 3패, 22.1이닝 11탈삼진, 평균자책점 6.45를 기록했다. 특히 KT의 중심 타선을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멜 로하스 주니어는 유희관을 상대로 8타수 6안타(2홈런) 6타점으로 아주 강했고, 강백호, 황재균, 장성우, 조용호, 배정대는 모두 5안타 이상을 기록했다.

큰 경기 경험 역시 2017년 한국시리즈 이후로는 믿음직한 모습을 보이지 못해 아쉽다.



한편, KT는 배제성(24)을 4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배제성은 올해 26경기 10승 7패, 141.1이닝 83탈삼진, 평균자책점 3.95로 준수했지만, 두산을 상대로 한 번 6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다.

경험 있는 좌타자들이 즐비한 두산을 상대하기에 배제성의 좌·우 스플릿 기록이 좋지 않은 점도 4차전까지 선발이 밀릴 수밖에 없던 이유다. 2017년 데뷔 후 배제성은 꾸준히 좌타자를 상대로 좋지 않았고(타율 0.316, 피OPS(출루율 + 장타율) 0.859), 올해는 더 심해졌다(타율 0.317, 피OPS 0.923).

3차전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배제성의 3차전 출전 선수 분류에 대해 "사실 배제성을 출전 선수로 분류한 것은 혹시 크게 지게 되면 오늘이 마지막 포스트시즌 경기라 배제성에게 기회를 주려고 한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어디까지나 배제성의 출전은 유희관과 마찬가지로 가장 뒷순위였다는 얘기다.

가장 뒷순위였던 유희관과 배제성이 4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된 탓인지 이강철 감독은 "4차전은 타격전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예견하기도 했지만, 마냥 그렇지만은 않다. 당장 3차전 선발 맞대결 역시 서로에게 상대 전적이 좋지 않아 타격전이 예상됐으나 쿠에바스와 알칸타라는 7회까지 투수전을 펼쳤다.

두 팀 감독은 이번 시리즈 동안 선취점과 선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선취점의 중요성은 분위기 측면에서, 선발의 중요성은 두 팀의 불펜이 불안한 데서 기인한다. 그런 만큼 4차전의 향방도 깜짝 호투를 보여주는 선발에 따라 갈릴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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