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가 두 중앙 수비수 김민재(베이징 궈안), 박지수(광저우 에버그란데) 부재 속에 오스트리아 원정을 치르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 “김민재, 박지수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최종적으로 소집이 불가해졌다”고 밝혔다.

두 선수의 차출 불가는 예상됐던 일이다. 베이징, 광저우는 일찌감치 차출 불가를 거론했다. 코로나19 감염이 여전히 확산 중이기 선수의 안전 문제가 있었다.

또한 소속팀 일정도 문제였다. 베이징은 11일 상하이 상강과 2020 중국 슈퍼리그 3위 결정전 2차전을 치른다. 광저우는 12일 장쑤 쑤닝을 상대로 결승 2차전을 앞두고 있다. A대표팀은 15일 멕시코, 17일 카타르와 경기한다. 경기 후 합류는 가능하지만 촉박한 일정이 문제였다.

결국 협회는 두 팀의 거부로 김민재, 박지수를 차출을 포기했다. 그리고 대체 자원 없이 기존 소집 선수만으로 오스트리아 원정을 소화하기로 했다. 김민재, 박지수의 차출 불가로 A대표팀의 중앙 수비 자원은 권경원(상주 상무), 정승현(울산 현대), 정태욱(대구FC) 등 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