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1 POINT] 야망 넘치는 전북..."FA컵 우승까지! 3관왕 할래요"
- 출처:인터풋볼|20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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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관왕까지 할게요!" 전북현대는 K리그1 우승에 만족하지 않았다. 아시아축구를 이끄는 리딩 클럽다운 마인드다.
전북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최종전인 27라운드에서 대구FC에 2-0 완승을 따냈다. 이로써 전북은 K리그 역대 최초 4연속 우승과 함께 역대 최다인 8회 우승을 기록을 썼다.
올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전북의 우승을 점친 사람은 많지 않았다. 전북은 7월 10일 울산현대에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그로부터 약 3달 이상 2위에서 1위 울산을 노려봤다. 그러던 전북은 26라운드에서 울산을 1-0으로 꺾고 1위에 등극했다.
마지막 뒷심을 발휘한 전북은 대구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K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입장이었다. 전북은 무승부에 만족할 팀이 아니었다. 대구전에서 이동국을 원톱으로, 양 윙으로 조규성, 바로우를 출전시킨 전북은 전반에 터진 조규성의 멀티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따냈다.
전북 감독 부임 2년 동안 K리그1 우승 2회를 달성한 모라이스 감독은 "감회가 새롭다. 작년에도 우승을 했으나 올해는 느낌이 다르다. 작년에는 최종전에서 우리가 이기더라도 자력 우승이 불가능했다. 올해는 최종전에서 우리가 이기기만 하면 우승이었다. 우리 경기만 생각했다. 전북 구단 직원, 선수, 팬까지 모두 한마음이 되어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제 전북은 FA컵 우승을 노린다. 2005년 우승 이후 15년 만의 도전이다. 그 상대는 울산현대. 모라이스 감독은 "오늘 K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오늘은 리그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고 싶다. 내일 하루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겠다. 화요일에 간단한 회복 운동과 함께 FA컵 준비를 하겠다. 결승전 상대가 울산이라고 해서 특별한 건 없다. 매경기 준비한 것처럼 똑같이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K리그 MVP 후보에 오른 미드필더 손준호는 "3관왕까지 할 수 있도록 도전하겠다"면서 FA컵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내다봤다. 그는 "선수들끼리 ‘K리그 우승하면 FA컵도 우승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FA컵도 우승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자신 있게 말하며 경기장을 떠났다.
전북은 오는 4일 울산에서 울산현대와 FA컵 결승 1차전을 치른다. 8일에는 홈인 전주에서 FA컵 결승 2차전에 나선다. 전북이 FA컵에 우승할 시 2013년 포항스틸러스 이후 처음으로 K리그, FA컵 동반 우승인 더블을 달성하게 된다. 그 다음에는 카타르로 넘어가 AFC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맞이한다. 이 대회에서도 우승할 경우 역대 최초 트레블 꿈을 이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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