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1 프리뷰] '잔류 확정' 수원vs'잔류 절실' 성남, 상반된 분위기 속 맞대결
- 출처:인터풋볼|2020-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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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과 성남FC가 상반된 분위기 속에서 만났다. 수원은 잔류를 이뤄낸 반면 성남은 아직 강등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수원과 성남은 23일 저녁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0‘ 26라운드 2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현재 수원은 승점 28점으로 8위에, 성남은 22점으로 11위에 위치해 있다. 최하위 인천과는 승점 단 1점 차다.
수원은 지난 부산 원정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잔류에 성공했다. 두 경기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승점 28점을 확보했고 강등 위치에 있는 인천과 승점 7점차를 유지했다. 지난 9월 포항 원정부터 3승 2무를 거두며 5경기 무패 행진을 거둔 게 컸다.
반면 성남은 9월 5일 전북전 승리 이후 6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거기다 상주전 무승부 이후에는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잔류 경쟁을 해야하는 위치에서 연패에 빠지면 순위가 추락했고 강등권인 인천과 승점 1점 차 밖에 나지 않는 상황까지 왔다.
저조한 득점력이 성남의 발목을 잡았다. 6경기 동안 넣은 골은 단 세 골. 대구 원정에서 2골을 넣은 것을 제외하면 5경기 동안 한 골 밖에 득점하지 못했다. 팀내 최다골을 넣고 있는 나상호(6골)을 제외하면 위력적인 선수가 없다는 점도 아쉽다. 시즌 초에 활약했던 양동현도 3골에 그쳤다.
수원은 타가트가 서울과 슈퍼매치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자신감을 올렸다. 이어 고승범, 염기훈, 김태환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득점이 나오며 잔류를 결정지었다. 지난 달 초 박건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3승 2무 1패라는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도 고무적이다. 한석희와 김태환 등 어린 자원들이 과감한 플레이를 펼치며 힘을 실었다.
이번 경기에서는 수원보다 성남에 초점이 더욱 맞춰질 수밖에 없다. 성남은 남은 두 경기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김남일 감독이 지난 강원전에서 받은 퇴장으로 직접 선수단을 지휘하지는 못하지만 절실함을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하는 성남이다. 그러나 수원 역시 최상의 전력으로 치열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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